외속리면 오창리 김동헌씨(66세)
외속리면 오창리를 가면 나무와 인생을 같이한 김동헌씨를 만날 수 있다. 그의 집앞에는 온통 신품종·위귀종 나무들로 박물관을 연상케한다. 그를 만나러 간 그날도 세라론이라는 신품종 포도나무밭에서 여느 농부와 다름없이 전지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까지는 드라마와 같은 인생이 뒤따라 다니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라는 단어가 처음나오던 1960년대 그해 그는 충북도에서 선발한 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을 시작하게 되었고 공직의 시작과 동시에 5·16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발생되고 그가 처음 발령받은 근무지는 영동읍사무소 산림담당 말단직원이었다.말단 산림직원이었던 그가 열의를 펼치기에는 여러 조건들이 한계에 부딪쳐 좌절속에서도 그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신이 배운 나무에 대한 소신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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