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농가보다 20%이상 생산성 향상
초음파 가습기를 이용한 고품질의 느타리버섯이 첫 출하되어 가뭄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의 기술 보급 시범 사업으로 김영창(삼승 서원))씨의 100평의 버섯 재배사에 물을 초미립자 형태로 뿌려주어 균일하고 적절한 습도 유지와 실내 온도에 따른 자동 분무로 노동력 절감을 위해 두 대의 초음파 가습기를 설치한 결과 20%의 생산성 향상을 보인 것이다.
또한 버섯이 자라는 균상 전체에 검은 색 비닐을 덥고 버섯이 자라는 부분만 구멍을 뚫어 재배하는 비닐멀팅재배를 처음 도입하여 병충해 피해를 줄였고, 일시에 버섯을 수확하여 작업의 절차가 간결해졌으며, 균상관리가 용이하게 했으며 어린 버섯의 사멸을 막는 효과를 보였다.
또 저온시설을 갖추어 계절에 관계없이 버섯을 재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초음파 가습기와 비닐멀팅재배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 5일 첫 수확을 실시한 결과 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1년간 3번의 종균 접종이 가능하고, 1회 종균 접종으로 4∼5번의 수확이 가능해 연간 4천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기술센터에서는 초음파 가습기 설치 재배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일반 농가에도 초음파 가습기의 확대 보급할 예정이며, 비닐멀팅재배등 신기술에 대해서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센터 관계자는“가뭄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요즘 신기술과 장비를 이용하여 고소득을 올림으로써 앞으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바를 열어 준 계기가 되었다”며 “농업에 있어 기후 조건이 필수이지만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작물 재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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