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을 읽을 수 있어요” 2019년 문해교실 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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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을 읽을 수 있어요” 2019년 문해교실 종강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19.1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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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박미선 관장/이하 복지관)이 8개월간 펼쳐온 한글교육을 위한 문해교실이 종강에 들어갔다.
 한글교육을 위한 문해교실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사업으로 복지관이 2019 노인재능 나눔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한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한글교육을 위해 복지관에서는 보은군 11개 읍면에 동년배 강사를 파견해 한글교육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태어나서 7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한글을 배울 수 있었던 한 어르신은 “이 나이에 한글을 배우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배우고 나니 세상이 밝아진 것 같아 너무도 기쁘다”며 “손자손녀들이 필통과 필기구를 선물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 한글을 깨우치는데 소중한 동기가 됐다”고 감동을 표했다.
이어 “2020년에도 열심히 배워 일기도 쓰고 더 잘할 수 있으면 시도 써보고 싶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복지관 박미선 관장은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노인 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의 운영을 통해 노인들의 재능 환원 및 사회참여 활동을 독려했으며 금년 활동에 10명이 나서 20여분의 어르신들께 한글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보은지역 어르신들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삶의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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