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모1구역 주택조합 A모 이사, 실종 10일 만에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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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모1구역 주택조합 A모 이사, 실종 10일 만에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2.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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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상학봉 하산 길에서 발견
보은,상주경찰서, 소방당국 등 연인원 600여 명이 동원돼 실종자를 수색했다.
보은,상주경찰서, 소방당국 등 연인원 600여 명이 동원돼 실종자를 수색했다.

청주시 사직,모충동 1구역 주택재개발조합 A모 이사(68)가 실종 10일 만에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상학봉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경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W음식점 마당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고 속리산 상학-묘봉 방향으로 오르는 모습이 마을회관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경 가족들과 마지막 통화를 했지만 귀가하지 않았고 평소 자녀들에게 보내지 않던 문자를 발송하자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해 상주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받은 상주경찰서와 상주시, 소방서,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 직원 등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찍힌 운흥리 방향에서 속리산을 오르며 계속 수색을 하고 등산로가 맞닿은 충북 보은경찰서에도 협조를 요청해 속리산 상학봉-묘봉을 두고 두 경찰서와 소방당국, 국립공원 직원 등 연인원 600여명이 동원돼 10일 동안 수색활동을 펼쳤다.

이렇게 10일 동안의 수색활동에도 A씨가 발견되지 않자 가족들은 애가 탔으며 수색활동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 등도 속리산 깊은 산속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고전했었다.

11월 마지막 날인 지난 30일에는 수색규모를 더욱 확대해 대전청 소속 경찰과 수색견도 동원됐다.

깊은 산세로 어두워 지기 시작하던 오후 3시 50분경 대전청 소속 수색견 ‘폴’이 특정물체를 보고 짖기 시작했고 주변을 맴돌며 발견신호를 보냈고 경찰이 가족에게 미리 받아뒀던 A씨의 옷이 특정되며 10일 간의 수색활동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산속의 날씨가 금방 어두워 지고 산세가 험해 헬기기동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은 시신 발견위치 고정 및 식별장치를 한 후 철수 했다.

실종자를 발견하고도 이송 어려움으로 속리산에서 하루를 더 머문 A씨는 모두 11일을 보내고 마침내 지난 12월1일 오후 2시 30분경 관할지 이송원칙에 따라 보은서가 이송해 신원을 확인후 가족과 함께 청주의료원에 안치하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청주시 사직,모충동 1구역 재개발관련 조합 이사로 이 조합원들이 “A씨와 조합장 등을 상대로 분양금 290억 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자 심적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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