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살포 장치 보호대가 도로와 너무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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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살포 장치 보호대가 도로와 너무 가까워요!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1.2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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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20cm 떨어진 곳에 보호대를 설치해 오히려 운전자 위협
(사진2)구티재 정상에서 보은방향으로 진행하면 보호대가 도로안쪽으로 들어오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2)구티재 정상에서 보은방향으로 진행하면 보호대가 도로안쪽으로 들어오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1)염수살포장치 보호가드를 도로에서 약 20cm정도 떨어져 설치했다.
(사진1)염수살포장치 보호가드를 도로에서 약 20cm정도 떨어져 설치했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사가 겨울철 주요도로의 강설로 인한 빙판길 예방을 위해 염수살포장치를 살포했다.

염수살포장치를 설치하면서 시설물 보호를 위해 가드도 함께 시공했다.

그러나 일부 구간의 경우 원래 설계도상에 이런 공법으로 명시돼 있는 지 도로 끝선에서 노견 쪽으로 약20cm정도(사진1)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철재 가드를 설치하며 기초공사 없이 꽃아 놓은 식으로 공사를 완료 했다.

보은군 산외면 봉계리와 탁주리를 잇는 구티재에는 이런 염수살포장치 보호가드 19곳이 설치돼 있다.

문제는 구티재의 특성상 굴곡진 부분이 많고 도로가 직선이 아닌 선형을 이루다 보니 약 20cm 정도 떨어지게 설치한 구간의 경우 보호가드가 오히려 도로 쪽으로 나와  착시현상(사진2)을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보호가드 한 곳이 차량 충돌로 인해 뽑혀져 나갔다.(사진3)

또한 염수살포장치 보호를 위해 설치한 철제파이프 가드를 설치하며 기초공사가 없이 진행해 일반인이 손으로 뽑아도 쑥 빠지는 등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집이 산외면으로 항상 이 길을 이용한다는 주민 A씨는 “충북도로관리사업소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통한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공사를 한 것 같다. 그러나 내리막길의 글곡진 부분에 설치된 보호가드가 도로와 너무 가까워 행여 부딪칠까 핸들을 중앙선 쪽으로 꺽어 자칫하면 충돌의 위험이 있다”며 “ 현장 관계자들이 한 번 실사를 해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철제가드가 콘크리트 기초 등 없이 그냥 꽂아 놓은 것처럼 뽑혔다. 그래서 손으로 잡고 흔들어 보니 쑥 뽑혔다. 원래 설계도나 시방서상에 이런 공법을 사용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철제 가드의 위치를 노견이 확보될 수 있도록 뒤로 옮기고 고정력을 높여 만약 차량이 충돌해도 충격을 흡수해 차선을 이탈 개울 등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시공법 아닌가 싶다. 최근 산외면 신정리 등에 드론시험장과 봄, 가을이면 야외 캠핑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통행이 많은 만큼 국민 안전 확보차원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이 구티재를 항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사 관계자는 “겨울철 구티재를 이용하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19곳에 염수살포장치 가드를 설치했다”며 “일부 도로에서 가까운 부분과 먼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도로 바로 뒤편에 농로 배수로가 있고 지하에는 광케이블이 매설돼 있다. 또 사고 후 염수살포장치를 파손 후 신고를 하지 않아 보험처리를 받지 못해 도비가 투입돼는 등의 문제가 있어 차량이 빈번한 평지에 보호 가드를 설치했다. 운전자들이 일부 위협적으로 느끼는 도로 가까운 부분은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고 강도가 약하게 시공된 것은 특별한 설계도가 있거나 한 것이 없고 운전자나 차량파손을 최소한으로 줄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했다. 점검해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3)최근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보호대가 맥없이 뽑혀 있다.
(사진3)최근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보호대가 맥없이 뽑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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