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안정 위해…대농민 홍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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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안정 위해…대농민 홍보 주력
  • 보은신문
  • 승인 199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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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수매 나서
정부가 소값 안정을 위해 2차 한우수매에 나섰다. 잠시 주춤했던 산지 소 시세가 지난해 년말 이후 계속하여 내림세를 보이면서 소사육 농가가 어려움에 닥치자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에 따른 산지 소값 안정을 위해 수매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1월 25일부터 전국 주요가축시장에서 한우 큰 숫소(5백㎏)를 수매하고 있으며 1월 29일부터는 전국 12개 도매시장에서 젖소, 육우지육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육농가들이 이 같은 수매 사실을 몰라 수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군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최근 산지소값은 한우의 경우 큰 숫소가 전국 평균 2백43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2백65만원보다 8.5% 하락하였으며 젖소의 경우 큰 숫소가 1백3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가격 1백40만원보다 7.1% 하락되었다.

이처럼 소값이 단기간 내에 하락된 이유는 93년 이후 계속된 소값 상승으로 농가의 소사육 의욕이 높아 사육두수가 증가된 면도 있으나 최근 들어 소비를 겨냥한 일시 출하 물량 과다, 경기 부진에 의한 소비량 감소, 동절기 사육 여건 악화, 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상대적 불안 심리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금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한우, 젖소, 육우 구분 판매제도 시행으로 소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한우보다 젖소가 더 큰 폭으로 하락되어 한우 농가에 이어 낙농가, 젖소비육 농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군내 한우사육농가는 지난 95년말 현재 4천4백69호에 1만8천4백38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젖소는 72가구에 2천32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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