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기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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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기 “끙끙”
  • 보은신문
  • 승인 199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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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3개월 앞둔 단체장 공천 눈치작전 치열
「실력있는 군수 후보 찾겠다」는 보도(338호 1월 18일자)가 나가자 군수출마를 꿈꾸고 있는 인사들이 저마다 틀린 해석속에 파장의 폭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현 김군수는 민주당, 전 곽군수는 신한국당의 각각 공천을 받아 싸움을 벌였지만, 차기에는 자민련의 현역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관계로 1년3개월 남겨놓은 현시점에서 각후보들마다 낙점을 받으려고 벌써부터 심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어준선의원 사무실로 진의를 알기 위한 빗발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행선거법으로는 지구당위원장이 공천행사를 할 수 있는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신한국당과 자민련의 싸움이 아니겠냐는 전제하에 공천문제로 줄서기가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선거법의 개정이 여·야의 어느 한쪽으로도 유리하게 작용될 수 없다는 판단아래 단체장후보들이 저마다 공천선택 여부를 놓고 제각각 점치고 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다라 정계개편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 시기가 8월이라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아직까지는 전망하기 어렵다.

한편, 많은 유권자들은 이 기사가 차기군수 후보들에게 경영수업을 비롯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종을 울려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민련에 의하면, 현재 당직을 갖고 있는 인사중 마땅히 군수후보로 추천 할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번 선거에 몰표를 얻은 관계로 기득권을 행사하겠다는 욕심이다.

현재, 떠오르는 군수후보자중 어느누구도 눈치 때문에 자민련에 입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신한국당에도 마찬가지로 입당원서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차기후보중 선두주자로 김군수의 재선에 관한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현재 존재 가치가 떨어진 민주당의 탈당이 언제가 될 것이냐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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