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 소득작목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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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 소득작목 급부상
  • 송진선
  • 승인 1997.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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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사양길을 겆던 양잠업이 누에 외에 뽕잎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로 고소득 작목으로 급부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린 누에에 혈당강하제가 들어있는 것이 발견된 것 외에 농진청이 뽕잎에서도 당뇨병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액즙을 발견해 뽕잎을 이용한 각종 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뽕잎에서 추출된 당뇨 치료액즙은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일반화된 『아카보즈』보다 혈당강하 효과가 21% 더 뛰어난 것은 물론 최근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냉동 누에가루보다 혈당 강하효과가 2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뽕잎의 경우 냉동 누에가루를 생산할 때보다 생산비가 70%나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크게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뽕잎이 당뇨병 치료제로 이름이 나자 양협 보은지소에서는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뽕잎 가공시설을 설치, 뽕잎 차와 뽕잎 국수 등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있다.

그런가하면 뽕잎을 이용해 차와 나물, 쌈, 즙은 물론 뽕나무를 이용해 젓가락, 죽, 느타리 버섯 종균 배양용에 이용하는 등의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 봄에는 뽕밭 면적이 25.9㏊였으나 가을에는 28.7㏊로 늘어났으며 말린 누에를 생산, 높은 가격에 판매해 농가소득을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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