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황토사과 대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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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황토사과 대만 수출
  • 송진선
  • 승인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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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 영농조합법인, 100톤 계약 10kg당 2만2000원
노티리에서 생산된 속리산 황토 사과가 대만으로 수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노티리 사과 영농조합 법인(대표 김완희)는 지난 19일 논산 농산물 물류센터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1일부터 선별작업을 거쳐 수출을 시작한 것. 논산 물류센터 관계자는 봉지를 씌워 생산한 노티리 속리산 황토사과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현지에서 즉시 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내년에도 노티 사과를 수출용으로 확보하기 위해 논산 물류센터에서는 법인에 사과 봉지 200만장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수출 물량은 총 100톤으로 가격은 10㎏ 27과가 들어가는 상자당 2만2000원이다. 이는 국내 시장으로 출하될 경우 도매 시세보다는 2000원 가량이 비싼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 전체 법인은 약 2억2000만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과 수출로 노티 법인에는 신선 농산물에 대한 농산물 유통공사의 수출 촉진자금으로 수출금액의 7%인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봉지 재배 사과의 수출은 품질 향상에 따른 인센티브로 10㎏상자당 1000원의 정액 보조금도 지원된다. 대전 공판장에서는 포장재를 뜯어보지도 않고 최고 가격을 줄 정도로 상품성과 인지도가 높은 노티사과는 이번 대만 수출로 또 한번 품질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법인 회원들은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로 농민들도 홍수 출하 및 과잉 생산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티리 사과 영농조합 법인 33명의 회원이 군내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25%인 63㏊에서 연간 680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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