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포장재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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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포장재 통일
  • 송진선
  • 승인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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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사과, 배, 복숭아
내년부터 생산된 과수의 포장 디자인이 통일된다. 군은 농산물 공동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을 위해 지난 26일 생산자 단체와 함께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군은 농산물이 여러개의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출하됨으로써 도매시장 및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져 우수한 농산물의 품목별 포장 디자인을 단일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역 특색과 잘 어울리고 기억하기 쉬운 색과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색으로 디자인, 지역 고유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과 농산물 수출을 위한 영문 표기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및 포장재가 제각각이고 브랜드명의 서체도 서로 달라 차별화는 물론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과의 경우 생산자 단체 및 출하처별로 속리산 황토사과나, 노티사과, 삼승 사과 등 브랜드가 틀리고 포장재에도 속리산 마크를 넣지 않은 것도 있는 등 통일시키지 못하고 있다. 역시 배와 복숭아도 마찬가지여서 이미지 통일이 시급하다는 것. 다만 보은 대추의 경우는 상표명 및 포장재 디자인이 통일되어 82년부터 현재의 포장재 디자인으로 출하돼 포장디자인 및 상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민들은 사과는 황토고을을 출원한 삼승농협과 협의, 상표명을 정하고 배나 복숭아는 속리산 황토 배와 속리산 황토 복숭아로 통일하고 포장재에도 속리산 마크와 정이품송을 사용하는 등 공동 브랜드 및 포장재 디자인에 대한 심도있게 협의했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생산자 단체에서 제기한 의견을 디자인 개발시 반영해 내년 3월경 브랜드 및 포장재 디자인 개발을 확정, 내년에 생산된 농산물을 새로 디자인된 포장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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