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기계단가 인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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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기계단가 인상해달라
  • 송진선
  • 승인 2002.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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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건설기계 협회 15일부터 파업
군내 각 토목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덤프트럭(건설기계) 협회(회장 이종호)가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15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5일 각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덤프트럭으로 보청천 고수부지를 점거하고 현 단가가 현실에 맞지 않다며 기계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지난 12일자로 보은군 건설기계협회는 15톤 덤프트럭의 임대 단가 조정안을 군내 건설업체와 현재 군내 공사를 발주한 업체에 발송했다. 이들은 국내 유가가 계속 인상되는 상황에서 기름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중기사업은 경영악화를 가져와 중기 임대 사용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15일부터 1일 27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어음으로 결재할 시에는 금융비용을 추가로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협회원들에 따르면 98년 전까지만 해도 최고 28만원까지 1일 단가가 적용됐으나 98년 수해 공사 때부터 20만원대로 낮아진 이후 수년째 계속 되고 있다는 것. 수해 이후 그동안 경유 값이 크게 올랐고 계속 오르고 있지만 오히려 임대 단가는 1일 최고 7만원이상 떨어진 21만원에서부터 23만원까지 받고 있다.

여기서 50% 이상이 기름 값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기사 월급을 맞춰 주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이들은 그동안 기름 값이 인상된 것에 비례해서 덤프트럭 임대단가의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군내 덤프트럭 회사는 보은중기를 비롯해 건설중기, 건설기계 중기, 한마음 중기, 대우 중기, 태흥 중기 6개 업체에서 50대 가량의 덤프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고속도로 공사장과 국도 4차선 공사 현장, 도 발주인 오덕천 공사장 등 군내 각 토목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일부 업체에서는 협회의 주장을 받아들여 임대 단가를 인상 적용하겠다는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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