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공원 연말 착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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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공원 연말 착공 계획
  • 송진선
  • 승인 200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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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확보 미진, 계획연도 완공은 어려워
보은 정신의 근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학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근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동학 기념공원 조성 사업의 예산 확보가 부진한 가운데 군은 우선 연말 1단계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내년 국비 5억원과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군비 3억50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등 10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군은 아직 환경성 검토 협의, 개촉지구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있으나 오는 12월 중순까지는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검토돼 올해 남은 예산과 내년 확보한 예산을 투입 1단계 사업은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에는 행정적인 처리문제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촉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건설교통부 장관에서 시장·군수가 의제처리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으며 농지전용 협의, 환경성 검토도 상부기관과 사전 협의해 관련 자료를 보완하는 등 행정적인 이제는 예상했던 곳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을 전망에 따른 것이다.

오히려 예산 확보가 제대로 안돼 계획연도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군에서는 내년 당초 예산에 국비 33억원 지원을 건의했으나 5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소요예산 총 124억원 중 올해까지 임야 부분 부지 매입 등 23억6300만원을 투입했거나 투입 중에 있으며 내년 국비 5억원과 지방비 5억원 등 10억원까지 포함해도 33억6300만원에 불과하다.

군은 부지 중 아직 확보하지 않은 농지 1만8000㎡를 매입하고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행정적인 처리를 끝내고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착공, 1단계 사업인 주차장 부지를 조성하고 내년 예산 10억원으로 부지 정리를 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학 기념공원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보은읍 성족리 산 16번지 일원 104,700㎡에 전시실, 영상실, 세미나실, 자료실, 수장고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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