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수 군으로 선정된 것과 크게 비교
도 농산물 품평회에 출품됐던 보은군 농산물의 실적이 예년의 절반 성적도 안되는 등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0일부터 11월4일까지 5일간 청주 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2002 풍년농사 한마당 잔치’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농산물 품평대회에서 사과(최우수), 대추(우수), 방울토마토(장려)만이 등위에 올랐을 뿐이다.지난해 황토사과가 대상을 수상하고 배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월등한 품질을 자랑, 보은군이 우수 군으로 선정됐던 것과 크게 비교된다.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품목은 지역특화 작목으로 사과, 배, 대추, 쌀, 오이, 고구마, 고추, 더덕, 영지, 대두, 호박, 야생화, 송로주, 감골란, 양잠산물, 방울 토마토, 김치, 전통식품, 한과 등 총 20점 중 사과와 대추, 방울토마토가 그나마 좋은 실적을 보여줬으나 수준은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는 황토사과가 대상을 받아 품질 면에서 최고임을 인정받고 참관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그 명성을 널리 떨친 바 있다. 배도 금상을 받았으며 동충하초는 은상을, 대추와 고추는 동상을, 쌀과 영지버섯, 밤이 장려상을 각각 받아 보은이 도내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었다. 그러나 올해는 실적이 저조,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지역 보은 농·특산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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