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보은지구협의회
대한적십자사 보은지구협의회(회장 금영민)가 재해구호사업 유공으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받았다. 10월 26일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97주년 기념식에서 보은지구협의회는 구호사업 유공으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100만원을 받았다.지난 95년 1월 조직한 보은지구협의회는 현재 8개 단위봉사회(연송, 대원, 보은부녀, 아마무선, 속리산, 구병산, 대교, 아미산적십자봉사회)와 340여명의 봉사회원으로 구성되어 평소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로 인해 도내 여러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 보은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은 이재민 구호(980만원)와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 앞장서 이재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등 구호사업에 기여한 공으로 총재 표창이라는 큰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보은지구협의회는 지난 2000년 재해구호종합훈련을 주관해 봉사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재해시 구호활동 요령을 보급했으며, 지난 98년 8월 보은 수해시 이재민 급식과 가제도구 정리, 빨래, 구호품 전달, 성품 분리작업 등 이재민 위로와 복구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2001년 극심한 가뭄으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할 형편에 놓인 최인옥(충주시 이류면)씨 농가를 방문, 2000평의 논에 물대기 작업을 도와주는 등 애타는 농심에 적십자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었으며, 올해 8월 집중호우시 피해가 큰 진천군 이월면 삼룡리 화훼단지를 방문, 50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적극적인 수해복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제일 먼저 재해복구활동을 전개 타 지구의 귀감이 됐으며, 오물로 뒤덮여 악취를 풍기는 등 손대지 못하는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함으로써 진정한 재해구호활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9월 태풍 루사로 인근 영동군과 옥천군이 피해를 입자 다시 한번 재해현장에 달려가 각종 수해복구활동을 적극 실시하기도 했다.
금영민 회장은 “봉사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쾌적하고 풍요로운 고장을 가꾸기 위한 환경보전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온정의 손길을 베풀며 사랑과 봉사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전 봉사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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