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시된 농산물은 임금님에게 진상된 보은 대추를 비롯해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대통령에게 진상한 황토 밤고구마, 황토 사과, 땅콩이 전시됐다. 또한 황금 곳간 쌀, 20여종의 잡곡, 벌꿀, 전통 차, 황토 제품, 기름류, 충북도 지정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술 송로주와 물이 뜨는 향초, 도실 공예 등을 전시, 외지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농민들은 직접 사과도 깎아 맛보라고 권하고 고구마도 직접 쪄서 권하는가 하면 송로주도 맛보이고 건조시키지 않은 생대추도 맛보이며 보은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농산물 생산자 단체에서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이 알 수 있도록 ‘임금님에게 진상한 대추’등과 같은 홍보문안을 새겨 넣은 어깨띠를 두르고 행사장을 누볐다.
관광객들은 진상했던 것이 진짜냐며 호기심을 보였고 구입해 가기도 했다. 이날 판매 금액은 440만원, 행사장을 찾아 시식한 것 보다는 판매실적이 다소 낮았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여느 때보다도 많은 관광객이 판매장을 찾았으나 농특산물의 경우 전국 판매장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품목으로 호응도가 떨어져 판매 실적의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농협 물품의 판매 행사를 지양하고 부스별 우수 농특산물 생산자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입점하게 해 판매장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실질적으로 농가 소득의 향상과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서 추진하겠다는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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