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뱃들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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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 뱃들제 개최
  • 곽주희
  • 승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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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조해 학생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중학교는 지난 24∼25일 학부모까지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뱃들제를 열어 그 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24일 학생들은 중창, 시낭송, 피아노 독주, 태권도, 단학수련, 힙합, 자모합창, 미스·미스터 뱃들, 풍물 등 특별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를 발표하고 자랑했다. 또 교내에서는 뱃들 가요제, 만화 그리기, 컴퓨터 게임, 글짓기, 뱃들 쿵쿵따 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로 모처럼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밖에 시화, 수채화, 서예, 공예, 판화, 수묵화, 설계도, 컴퓨터 그래픽, 사진 및 가훈, 과학발명품 등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전시회를 열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에는 제기차기, 뱃들 장사 선발전, 팔씨름, 단체줄넘기, 거북이 자전거, 씨름, 줄다리기 등 민속경기 위주의 뱃들한마당을 펼쳐 사라져가는 민속 경기를 되살리고, 전교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업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교직원 및 학부모,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했다.

김충년 학생회장은 “우리들이 그동안 준비하고, 노력한 모든 것을 선생님과 부모님,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웃고 떠들다 보니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가 봄날 얼음 녹듯이 풀렸다”며 “내년에는 더 성숙되고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홍래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 축제에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뱃들인의 웅지와 기상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가족처럼 생활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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