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4조가 넘는다
상태바
공약사업 4조가 넘는다
  • 송진선
  • 승인 2002.10.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 국책 사업, 예산 확보 관건
군이 민선 3기 박종기 군수가 제시한 공약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을 총 4조861억7600만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공약의 대부분이 국책사업에 해당, 국비 확보가 사업 성패의 관건으로 작용, 예산 확보 노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민선 3기 박종기 군수의 공약 사업은 본인 제시 51개 사업 외에 타 후보가 제시한 사업 4개를 포함해 총 55개 사업으로 총 소요액은 4조5736억5800만원이나 공약 사업에는 전임 군수 시절 계속되는 사업이 포함돼 있어 1827억900만원이 기 투자됐고 올해까지 3047억7300만원이 투자되는 것을 제외한 4조861억원의 소요 금액을 확정한 것.

도 사업을 포함한 국책 사업이 3조6587억7000만원으로 전체 4조811억7600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자체 사업은 4174억600만원, 민간 투자 사업은 100억원이다. 이중 한해지역 중·장기적 대책 마련 사업의 경우 소요 예산 중 도비와 군비는 각각 64억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편성하면서 국비는 3068억원을 편성했으며 더욱이 임기 이후인 2006년 이후에 2858억68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편성됐다.

대전 ∼보은간 국도 4차선 조속 완료의 경우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부터 군북면 소정리까지 10.4㎞에 대해서는 943억원을 투입, 현재 확포장 중이고 안내면 현리까지도 사업 계획이 확정, 실시설계까지 이뤄졌으나 보은까지에 대한 사업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도로망 구축을 위한 군수의 노력이 절실하다. 또한 2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증평∼무주간 고속도로 추진의 경우는 청주권 광역 도시계획에만 포함된 계획으로 우선 국토 종합 개발 계획에 포함되어야만 사업 계획이 수립되는 것이므로 이 노선이 국토 종합 개발 계획에 포함되도록 도지사, 청주시장과 함께 공조를 이뤄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안 취회지를 복원, 이를 활용한 영화 촬영지 조성 사업은 1단계로 내년 기획단 및 자문단을 구성해 2단계로 내년부터 2005년까지 사업의 총체적인 기본방향 및 구상안을 마련, 2006년 공청회 및 토론회를 통해 내용을 보완 수정하는 재기획안을 거쳐 5단계 지역주민과 관계자들과 함께 재 기획안을 점검해 사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계획은 2003년 5000만원을 비롯해 2006년까지 1억5000만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이밖에 민자를 유치해야 하는 사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우선 개발촉진 지구 민자 유치 적극 노력 부분의 경우 책자 및 팸플릿을 제작하는데 출장비를 포함해 2006년까지 8000만원의 소요예산을 계획하고 있으나 책자나 팸플릿 외에 투자여건이 좋다는 것으로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빔 프로젝트를 활용한 홍보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관광객 유치 확대 사업의 경우 총 소요액을 100억원으로 계상하고 이중 96억원의 민자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사업의 성패는 민자가 유치되느냐 않느냐에 달려 있다. 레저산업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하거나 현장을 방문 설명회를 갖거나 기존 케이블카 산업을 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하는 등의 민자 유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이 이번 공약 사업의 경우 국비확보, 민자 유치 등 군수의 로비력을 실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