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외국 꽃으로 꽃길을 조성하는 것 보다는 토종식물을 이용한 거리를 조성해 차량이용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다.

괴산군 사리면은 36번 국도 양쪽 2㎞에 이르는 구간에 코스모스와 어울리게 조와 수수 등 우리 작물을 식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리면 관계자는 면사무소에 직접 식재하고 관리도 했으며 수확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면 관계자는 올해 처음 토종작물을 식재했는데 도청 홈페이지에 괴산군의 도로변 꽃길 조성이 잘되었다고 네티즌의 글이 올라온 것을 보면 꽃길 조성이 잘 된 것같다며 내년에도 토종 작물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에서는 올해 8월31일자 605호에서 도로변에 수수나 조, 목화, 메밀, 도라지 등의 토종작물을 심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이색 볼거리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