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명 참가, 전국 규모 가요제 정착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규모 가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6일 제7회 단풍가요제 예심이 있던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차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단풍가요제 참가신청자는 총 343명으로 지난해 300명보다 43명(14.3%)이 늘어났으며, 2000년 114명과 99년 126명보다 각각 229명과 217명이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참가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등 상금이 총 1200만원으로 인상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단풍가요제 참가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 4∼6회 대회때는 20∼40대 남자나 가정주부들이 많이 신청한 반면 이번 7회 단풍가요제에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주지별(지역별)로 보면 지난 4∼6회 대회때는 주로 충북, 대전, 충남, 서울, 경기권 등이 대다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에서 신청한 사람이 70여명으로 신청자의 20.4%를 차지, 단풍가요제가 점차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한 노래 장르도 4∼6회때는 비교적 부르기 쉬운 트로트, 발라드 풍이 대다수였으나 이번 가요제에는 락, 랩, 재즈 등 신세대 풍의 노래를 신청한 곡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예심을 거쳐 본선진출자 9명(남4, 여 5)을 최종 선발했다.
본선진출자는 △ 우선명(남, 39, 청주 흥덕 운천동, 곡명 : 운명같은 여인) △ 김민용(남, 21, 보은 죽전, 곡명 : 이연) △ 이미령(여, 37,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곡명 : 숨어우는 바람소리) △ 김혜정(여, 34, 강원 평창군 잔부면, 곡명 : 허니(Honey)) △ 하선경(여, 27,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곡명 : 밤이면 밤마다) △ 박미란(여, 33, 경기 여주군 여주읍, 곡명 : 용서) △ 김상훈외 2명(남, 30, 대전시 중구 선화동, 곡명 : 행복한 세상) △ 심정보(남, 33, 청주 흥덕 사직1동, 곡명 : 고백) △ 김경미(여, 22,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적진동 1가, 곡명 : 그대를 사랑해) 등이다.
한편 오는 20일(일) 오후 2시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7회 단풍가요제 본선대회에서는 아줌마’, ‘부탁해요’의 왁스, ‘현장’,‘단칼’의 김현정,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의 휘성,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넌 감동이었어’의 성시경, ‘야화’,‘새마을 운동’의 피플크루, ‘단심’,‘액션(Action)’의 디바, ‘와인글라스’, ‘그 겨울의 찻집’의 최유나 등 인기 절정의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며, 사회는 이재용·이유미 아나운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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