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1교 보도 추락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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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1교 보도 추락위험
  • 김인호
  • 승인 200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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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없이… 안전시설물 설치 절실
장신리 정윤상(36)씨는 장신1교를 건너려다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다리 난간과 다름없지만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다리 입구에서 한눈팔고 걷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할 뻔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이곳을 지날 때마다 경각심이 절로 생겨 조심해 걷는다고 한다.

학원을 운영하고 자식을 둔 그로서는 장난기 많은 아이들이 늘 걱정이다. 혹 이곳을 지나다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이곳을 거쳐 조깅하는 인구가 꽤 있어 아차 하면 추락으로 인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삼산리와 장신 1리를 연결하는 장신1교 다리 입구 양 측면에는 하천과 도로사이 낭떠러지임에도 보행자 안전시설물이 없어 통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장신다리와 삼산교 입구 측면에는 보행자들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이나 블록이 세워져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에 따라 가드레일이나 휀스 등 안전시설물의 설치가 이곳에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0년 6월 다시 지어진 이 다리 입구 양쪽 5m 정도 거리는 커브길 제방도로로 주차공간 및 차도와 인도로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도로턱이 20∼30㎝에 불과하다.길게 이어져 둑과 도로를 구분하는 도로턱은 제방으로 비스듬한 언덕인 반면 이곳은 5m 깊이의 낭떠러지로 추락하면 크게 다칠 우려가 있다.

또 이곳은 주차공간이 하천쪽으로 바짝 붙어 있어 주차시 문열고 나와 첫발을 디딜 때 추락의 위험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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