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재배로 소득 오르고 품 절감
상태바
약초재배로 소득 오르고 품 절감
  • 김인호
  • 승인 2002.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목전환에 성공한 신현덕씨
농민들이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점차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지역여건에 맞는 작목 전환으로 눈을 돌려 보다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다. 수한면 율산리 신현덕(53)씨.  그는 97년 농업기술센터 약초 시범농가로 선정돼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삼백초 0.2ha 재배를 시작으로 5년이 지난 현재 8000평으로 확대 재배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소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씨가 재배하는 약초는 삼백초와 어성초 등. 전량 계약출하로 판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퇴비 등 유기물 위주의 재배로 품질은 물론 약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문량이 넘친다. 판매가격도 ㎏당 4700원으로 올해만 4000만원의 매출을 잡고 있으며, 본격 출하되는 내년부터는 소득이 껑층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백초는 1년 차에 잡초 제거 등 정밀관리만 잘하면 2년 차부터는 가족중심의 노동력만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삼백초는 황달, 간염,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나올 때 효과가 있으며, 어성초는 이뇨제, 구충제, 화농, 장염, 폐렴, 기관지염의 치료 등에 널리 이용돼 생약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생초로 팔리기도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과 관련한 새로운 작목을 개발해 지속적인 사업 전개로 기술을 정립한 후 속리산 약초단지 육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