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군 농업경영인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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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군 농업경영인대회 성료
  • 곽주희
  • 승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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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채택 및 영동 수해복구 지원
‘위기를 기회로 다시 일어서는 우리 농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내 농업경영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인 농업경영인대회가 열렸다. (사)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회장 김기원)는 지난 7일 보은자영고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박종기 군수, 심규철 국회의원, 김연정 군의회의장, 도의원, 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 및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농업경영인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농업경영인대회는 행사전부터 태풍 루사로 이웃인 영동군이 엄청난 피해를 입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굳이 행사를 개최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일어 조촐하게 행사를 치렀다. 개회식에서는 농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농업발전과 복지농촌건설에 공헌한 우수농업경영인 16명에 대한 군수·중앙회장 및 도회장 표창 수여와 함께 농업경영인 자녀인 김슬기(내속 만수, 보은여중 1-난)양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김기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풍 루사 피해로 인한 농업인들의 고통과 시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하루속히 시련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며 “오늘 이 대회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우리 농업, 수출하는 농업, 희망있는 농업으로 완성하고 지역농업 발전의 주인공은 우리라는 사명감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 회원 일동은 △농업이 국가경제의 기본으로 농정의 주체는 농업인 임을 자부하며 농업인을 위해 농정을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농산물의 수입개방을 절대 반대해 우수농산물 생산 노력 △농업인 생존 보호차원에서 농축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소득작목 개발에 주력해 국가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 △농업인의 위상정립과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화의 주역으로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운동장에서는 읍면대항으로 농업경영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배구와 줄다리기, 공차고 돌아오기, 단체 줄넘기 등 체육경기를 펼쳤다. 한편 (사)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는 이날 147만9000원의 수재의연금을 모아 군 여성농업인 연합회원들과 함께 지난 11일 영동군 양강면을 방문, 5일간 포크레인 지원과 라면 40박스를 전달하고 수해복구 지원 등 노력봉사를 펼쳤다.

우수 농업경영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군수 표창 : 신현호(보은 지산), 황종연(내속 삼가), 이상국(외속 봉비), 이종선(마로 수문), 김춘길(탄부 고승), 김명예(여, 삼승 우진), 라기조(여, 수한 거현), 김영봉(회남 사음), 신정호(회북 중앙), 이대희(내북 화전), 유영하(산외 장갑), 박난희(여, 외속 봉비) △농업기술원장 표창 : 김용관(외속 봉비) △중앙연합회장 표창 : 임헌기(탄부 고승) △도연합회장 표창 : 임헌충(외속 불목) △군연합회장 표창(조직활성화 유공) : 이승식(외속 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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