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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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
  • 승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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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중장기 발전과제로 연구
중심파출소제 운영이 경찰 안팎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중심파출소제는 읍면의 소규모 파출소 3∼4곳의 인력과 총기, 순찰차 등을 이중 한곳에 집중시키는 대신 나머지 파출소에는 1∼3명의 근무자만 두는 분소형태.

충북지방경찰청은 “인력, 장비 운영의 효율성 제고, 근무여건 개선 등 찬성의견도 많았으나, 넓은 관할을 맡게 되는 중심파출소에서는 신속한 범죄현장 출동이 사실상 어렵다는 반대의견이 많아 중장기 발전과제로 연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중심파출소제 시행 유보의 직접적 원인은 일부지역의 주민과 군의원들의 파출소 축소, 폐지 등을 우려하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은군은 한시적 범군민 대책기구인 면지역 파출소 폐지를 우려하는 ‘중심파출소운영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장근)가 결성되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중심파출소제 시행 대신 파출소 인력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지방경찰청장 또는 경찰서장에게 지역실정 및 치안수요에 맞게 파출소 인력 재조정 및 근무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주기로 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집단폭행 같은 다수인 관련 사건현장에는 인접파출소의 112순찰차 2∼3대가 동시에 출동하는 등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자율적으로 112순찰차 권역별 운용체제 등 다양한 근무모델을 개발, 시행할 예정” 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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