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리면 사내리 정보화 시범마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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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리면 사내리 정보화 시범마을 추진
  • 보은신문
  • 승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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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억8000만원 투입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내속리면 사내리가 정보화 시범마을로 추진된다. 군은 내속리면 사내리 마을에 주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시범마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2003년 상반기까지 국비 3억원과 지방비 1억8000만원 등 4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서버 및 LAN구축, PC보급 및 ADSL가입, 마을 컨텐츠 소프트웨어개발, 주민 정보화 교육 등을 실시 한다.

내속리면 사내리는 6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620가구 1,700명이 거주하고 초등학교 1개와 중학교 1개 등이 2개의 학교가 있으며 지역 주민 대부분은 관광객 등을 상대로한 상업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사내리는 620가구중 216가구에서 230대의 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수 450명, ADSL 130회선, 홈페이지 운영업체 11개소 등 정보 활용능력이 뛰어난 마을이다.
또한,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국보 3점, 보물 5점, 충북도지정 문화재 12점 등 다양한 문화재를 지닌 마을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마을이다.

군은 올해 말까지 사내리 마을회관에 1억2000만원을 들여 인테리어 설치, LAN구축, 서버, PC10대, 인터넷TV, 프린터, 스캐너, 팩스,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LCD 프로젝터, 무인민원발급기, 냉난방기 등을 설치해 마을정보센터를 구축하고, 100가구에 컴퓨터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1억7000만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데이터베이스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콘텐츠를 구축하여 사내리와 관광협의회, 요식업 조합, 숙박업조합, 청년회 등과 연계시킨 홈페이지를 구축,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언제든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숙박 및 식당을 예약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을에서 나오는 특산품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전주민과 출향인들에게 E-mail을 제공하여 마을주민들에게는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향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인민원 증명 발급기를 설치하여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민등록등·초본 등 43종의 각종 서류를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사내리 주민들이 컴퓨터를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 인터넷 기초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에게는 컴퓨터 켜고 끄는 법, 화면 크게 보기. 글자 크게 보기, 인터넷으로 신문·방송 보기, 컴퓨터로 장기 두기 등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부들에게는 전자우편 활용법, 임신육아·재테크·농축산업·쇼핑 사이트 등을 방문해 활용하는 정보화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 청년회원들에게는 인터넷 기초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무역 등을 가르쳐 마을에서 나오는 각종 특산물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중 정보화 시범마을이 완료되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보와 변화의 홍수속에 농촌 마을도 변화에 적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사내리 마을이 정보화에 잘 적응한 대표적인 마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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