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출장소의 한 직원은 “업무량이 많고 옥천출장소로부터 거리가 먼 영동분소가 영동출장소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기능은 없고 명맥만 유지돼온 보은분소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고 밝혔다. 지난 98년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보은농산물통계사무소와 농산물검사소가 영동출장소와 함께 인근 옥천출장소로 통폐합되면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옥천출장소 보은분소로 격하됐다.
통폐합 전 20여명에 달했던 지금의 농산물품질관리원 보은분소는 근무인원 2명만이 사무실 관리와 출장 등의 업무를 맡아 분소로서의 체면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선 자주 문이 굳게 닫혀 있는 보은분소를 보고 의아해 했다. 보은분소는 분소로의 기능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보단 혹 출장소로서의 부활에 대비키 위한 분소의 성격이 짙다고 한다.
그러나 영동분소가 출장소로 상부기관에 상신 됨으로써 출장소로 격상되면 보은분소는 분소 자체마저 명맥을 유지키가 힘들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통계조사와 농산물품질인증, 농산물검사, 원산지조사, 규격출하 등의 농산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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