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에 보은(報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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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에 보은(報恩)
  • 곽주희
  • 승인 2002.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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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김해시 방문, 노력봉사 및 위문품 전달
지난 98년 수해 때 각계로부터 온정을 받았던 보은군민들이 지난 6·7일 상상을 초월한 폭우로 피해가 큰 진천군과 경남 김해시 지역을 찾아 보은의 보답을 실시했다. 군내 사회봉사단체들은 지난 12일 위문품을 모집해 진천군에 전달하고, 이월면 수해지역 중 장미·난 화훼단지에서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보은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유남), 의사회(회장 박숭열), 약사회(회장 박영기),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김종업),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지부장 김광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광기),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화), 경제인협의회(회장 박대종), 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최윤식), 청주검찰청 군 선도위원회, 군 산림조합(조합장 김광태)에서는 라면 400상자, 쌀(20㎏) 35포대, 이불 20채 등의 구호품을 진천군에 전달했다.

또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금영민)는 지난 12일 연송적십자(회장 유재철), 부녀적십자(회장 김순자), 대원적십자(회장 황종례), 구병산적십자(회장 천정자), 속리산적십자(회장 전찬매) 회원 80여명과 함께 진천군 이월면 수해지역인 화훼단지를 방문, 라면 70박스, 쌀(20㎏) 20포대, 의류 50벌, 김치 20통, 물 40박스는 물론 생활필수품 50여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일일이 물걸레를 이용한 수작업을 통해 장미 줄기와 잎에 붙은 흙잔재를 씻어 내는 등 노력봉사로 비지땀을 흘렸다.

또한 외속리면 부녀회와 군 의용소방대원, 중·장비 업체들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경남 김해시와 진천군의 재산피해가 급증하자 위문품 전달과 노력봉사는 물론 중·장비를 지원, 응급복구 등 수해복구에 노력했다.

외속리면 부녀회(회장 장소자) 회원들은 지난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새마을지회를 방문, 수해로 인해 부족한 생필품인 이불, 모기향을 전달했으며, 보은읍 새마을자도자협의회(회장 김동제) 회원 40명은 오는 26일 경남 김해시 새마을지회를 방문해 모기향, 이불, 에프킬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력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군 의용소방대(대장 김태용)는 지난 19일 남·여 회원 45명이 수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화훼단지 유리온실내에 설치된 각종 호스를 철거하고 세척, 분리해 사용이 가능토록 도와주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중·장비 업체인 대우중기(대표 이종호), 건설중기(대표 김홍석), 정한건설(대표 정수목), 화신건설(대표 권운섭), 마로건설(대표 김기철)은 지난 14일과 16일 진천군 이월면과 광혜원면, 백곡면에서 0.2㎥백호우 9대를 동원, 무너진 둑과 도로 등의 응급복구를 추진했다.

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광태)에서도 지난 15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을 방문, 라면 100박스와 고추장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으며, 보은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창길)에서도 지난 13일 충주시를 방문, 위문품으로 라면 50박스를 전달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지난 98년 우리지역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온정을 지금도 있지 못하고 있다”며 “그때 받은 그 고마움 마음을 생각하며 지금 생활터전을 잃고 실의에 잠겨있는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력 봉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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