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만족 친절 행정 정착 강력추진
상태바
주민 만족 친절 행정 정착 강력추진
  • 보은신문
  • 승인 1998.12.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8 보은군정 결산
모든 분야에서 개혁과 구조조정 그리고 그에 따른 대량실업으로 너나 할 것 없이 극심한 고통을 겪는 난국 속에서 보은군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8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80년이후 가장 심각한 1360억원의 재산 피해를 당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민관군의 합심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응급복구와 수재민들의 구호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군민의 결집된 역량을 지역발전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복구비 1400여억원을 항구복구에 투자해 지역발전의 제2의 전기를 마련하는 기틀이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새해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감액 편성되었으나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꾀하고 완벽한 수해복구 공사 마무리로 다시는 재해를 입지않는 제2의 보은건설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며 경제적 위기를 능동적으로 극복해 밝고 희망찬 보은건설을 앞당긴다는 소신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 감축 정예화 구축
지방자치단체에 경쟁원리가 도입되고 프로화, 전문화된 경영집단으로 새로운 변신이 요구되는 행정조직에 대해 보은군은 이미 5개 실과를 축 소·폐지하고 92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군 조직을 저비용, 고효율 구조의 작고 힘있는 정예조직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보은군은 경제위기와 수해라는 악재속에서도 농업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군으로 평가돼 2억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도 농산물 품평대회에서는 최우수상, 생활개선 발표회에서도 2년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농업군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및 좋은 식단제 실시를 권장해 음식문화 개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8월수해 때에는 공무원 조직의 비상 연락망을 활용해 위험지구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유도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방재행정의 선진화로 재해대책 업무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흘린땀과 노력의 결실을 풍성하게 거둔 해였다.

주민본위 민원행정 실천
친절을 군정의 제1과제로 선정한 군은 이미 종합민원실을 확대 개편하고 민원실 여직원들의 한복 착용, 민원 안내 도우미 배치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이동 민원 상담실 운영 및 지적민원 현장처리제, 행정규제완화 대책 추진 등 민원인 위주의 행정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전 공무원들이 친절교육을 수강하고 민원평가함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최상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무원 조직이 거듭 태어나고 있다.

균형있는 지역개발
지역의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은 올해 이미 사업비 50억원이 책정돼 일부 구간에 대한 토지보상 등이 실시되었으며 내년예산에 200억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할 수 있는가 하면 이미 청주∼ 보은간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밖에 개발촉진지구 연계도로망 5개노선과 군도, 농어촌도로의 확포장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지역간의 균형개발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지역 농산물 유통 및 관광개발에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계획적인 도시가로망 개발을 위한 삼산리와 교사리의 가로망 정비사업과 수한, 회남, 회북, 내북, 산외지역의 오지 종합 개발 사업이 계속됐고 마로면 적암리와 산외면 대원리 등 도계마을에 대해 경로당 신축 및 소하천과 진입로 정비 등 생활환경 조성사업이 펼쳐졌다.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
주민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보은군은 그동안 낙후된 영농기반을 정비하고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경지정리 사업과 생산기반이 취약한 밭 기반정비사업은 각각 7개 지구 167ha와 내속, 삼승, 내북 등 3개지구 58ha에 대해 실시했으며 또 농로 확포장사업과 암반관정 등을 개발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또 버섯 자동화 시설사업에 8억원이 투자되었고 시설채소 양액재배시설 사업에는 보은읍과 탄부면, 수한면, 산외면 지역 19농가에 7억여원을 투입, 고부가가치 환경농업을 구현했으며 생산에서 부터 저장, 가공, 유통, 판매까지의 시설 현대화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보은대추의 명품화 사업에 9억여원이 투입됐다.

예술행사 다양 문화욕구 충족
다채로운 행사로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줬던 올해는 특히 단풍축제를 속리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개최해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단풍 가요제에서 입상한 사람이 가수로서 인정을 받는 등 단풍가요제가 전국적인 가요제로 발돋움 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된 우리 굿한마당은 전국의 유명한 굿 전승자 및 무형문화재등이 참가해 지역의 또다른 문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는가 하면 침체돼가는 속리산 관광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같은 이벤트 개최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내륙순환 관광 도로변의 명소화 사업을 추진, 이미 기대 쉼터 조성 사업은 완공단계에 들어갔으며 관광도로변 살구나무 가로수 길 조성으로 내년봄부터는 일률적인 벚꽃 가로수길에서 탈피한 이색적인 가로수 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맑고 푸른 생활환경 조성
하늘이 준 최대의 선물인 청정 지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할 과제이다. 1일 30㎘처리 규모로 현재 금굴리에 분뇨처리장 설치 공사는 사업비가 부족해 김종철군수를 비롯한 환경관련부서와 예산 담당부서에서는 교부세확보를 위해 바쁜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상습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내북면 지역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먹는 물의 확보를 위해 내북 지방상수도 사업도 완공단계에 이루고 있고 속리천의 깨끗한 보존을 위한 내속하수종말 처리장 사업도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외에 고로쇠 수액채취단지 조성 등 131ha에 대한 생명의 숲 조성사업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산외면 신정리에 대한 산촌 종합 개발사업을 착수하는 등 자연훼손을 절제한 가운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군 행정력이 집중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