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예산절감 이유 설계용역비 삭감
보은읍 이평리일대 중앙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가 군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보은문화예술회관 주변 일대를 보은읍 도시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하면서 도시근린공원시설 조성계획으로 1만9000㎡ 부지를 공원구역으로 변경하는 한편 지난 3월 98년 당초예산 13억2천여만원을 들여 보은읍 이평리 175~1번지 주변 농지 8700㎡ 사유지를 매입한후 내년 실시설계 용역비 2400만원을 편성해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보은군의회 정기회예산심의과정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자체설게 하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돼 공원조성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군의회의 자체설계요구에 군 관계자는 "인근 문화예술회관 및 보청천 수변공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설계가 필요하다" 며 "수해복구 사업추진으로 일손도 부족할 뿐만아니라 전문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설계를 할 경우 공원조성의 근본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에 예산 확보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뜻있는 한 주민은 "문제가 되고 있는 사유지의 매입과 정에도 많은 비용과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문제의 부지에 대한 활용방향에 대한 전바적인 검토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게서의 공원조성은 자칫 단순한 휴식공간으로 전락될 수 있다" 며 "주민 공청회를 통해 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예산마련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진정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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