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장승 흉물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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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 장승 흉물전락
  • 보은신문
  • 승인 1998.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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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패로 붕괴 위험 및 이미지 손상
속리산 관문인 말티재 정상에 세워진 장승2기에 대한 관리부재로 밑둥이 썩은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이미지를 해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말티재 정상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상징하는 장승2기와 말티재 표지석, 말티재 시비, 화장실, 휴게시설 등 속리산과 연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주차공간의 협소와 시설물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관광도로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토속신앙과 전통문화의 상징인 대형장승에 대한 관리가 전혀 안돼 밑둥이 계속 썩어 들어가고 있어 붕괴 위험을 낳고 있는가 하면 나무 전체가 부패돼 형채를 잃어가고 있어 관리대책 형채를 잃어가고 있어 관리대책이 시급하다.

이에대해 대전에서 속리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말티재에 대한 지명유래만으로 관광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며 "기존 시설된 휴게시설과 대형장승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나무가 계속 썩고 있는데 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것은 관광이미지만 손상시키는 꼴"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속리산 국립공원 사내리 은구모퉁이에 설치된 대형장승과 솟대에도 부패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종합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군내에는 민간단체를 비롯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보은읍 소공원 비롯 마로면 적암리등지에 속리산의 관광이미지와 향토문화의 계승 차원에서 많은 장승을 세우고 있으나 기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장승에 대한 관리대책이 마련돼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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