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세·이자수입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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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세·이자수입 효자노릇
  • 송진선
  • 승인 1998.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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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수익사업으로 최고, 이장수입 16억·담배소비 25억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세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수익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내고향 담배 판매사업과 공금에 대한 이자수입은 해마다 증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체 지방세 수입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각 자치단체마다 담배소비세 징수를 위해 갖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담배소비세의 경우 보은군에서는 내고향 담배 판매사업까지 실시해 매년 담배소비세를 초과 징수하고 있고 여기에 공공예금 이자수입도 보은군의 세외수입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담배소비세의 경우 올해 11월말 현재 22억6518만여원으로 12월말까지는 25억1518만여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최종 20억3219만여원의 담배소비세 징수 실적과 비교하면 23.76%의 증액 실적을 보이고 있고 올해 연간 목표액인 21억5000만원 보다도 4억8290여만원 가량 더 징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담배소비세의 징수가 늘어난 것은 공무원들이 판매하고 있는 내고향 담배 사업이 크게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내고향 담배 판매사업의 연간 목표액은 1억2995만원이나 11월말 현재 1억5747만원의 담배소비세 징수 실적을 올려 이미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내고향 담배 판매사업의 경우 우수 판매 실과 및 읍면 사업소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는 등 기관간 경쟁심리를 유발 판매량이 신장되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11월말 현재 수한면과 기획감사실, 삼승면, 재무과, 회북면 등이 각각 판매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이자수입의 경우도 수해복구 자금 등 공공 기금 3975만여원을 각각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이나 적금, 환매채 등으로 분산 관리해 11월말 현재 15억7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당초 이자수입은 연간 14억5000여만원을 계획했으나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로 인해 1억여원 이상이 증액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12월까지는 2억원가량 더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잇따.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세 수입액이 크게 줄어 들었는데 담배소비세와 이자수입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 다행" 이라며 "앞으로도 군정의 경영화 차원에서 이와같은 사업을 독려하고 또 새로운 사업을 발굴 경영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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