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보호협회 대전본부에 후송
환경부 지정보호야생동물로 부상당한 수리부엉이(올빼미과)를 습득, 한국조류보호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후송했다. 지난 25일 마로면 임곡리 마을입구 하천변에서 오른쪽 날개를 크게 다쳐 날지 못하고 있는 수리부엉이를 발견한 김봉찬씨(36. 건설중기, 보은 죽전)가 군 환경보호과에 신고해 습득하게 된것이다. 이에 군청 환경보호과에서는 보은동물병원(원장 최상오)에 의뢰했으나 치료할 수 없어 대전에 있는 한국조류보호협회 대전 충남지역본부(☎ 042-635-4766)에 후송치료를 받게 했다.보호협회 관계자는 "다 큰 수리부엉이로 총에 맞은 것은 아니고 날다가 전선이나 다른 물체에 부딪쳐 오른쪽 날개가 골절상을 입은 것같다" 면서 "시간이 지나면 새살이 돋는등 치료가 가능해 자연적인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건강에 신경쓰고 있으며, 지금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맹금류로 올빼미과에 속하는 이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 텃새로 암벽 바위산에서 살고 있으며, 곤충에서 작은 포유류까지 다양한 먹이를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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