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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초리 터골 주민들 “우리도 군민인데 물 좀 주세요!”
지하수 철분냄새로 식수는 마트에서 사먹고 있어
석회석 및 광철석 분포지도 만들어 적극 안내 필요
[1442호] 2019년 09월 05일 (목) 주현주 기자 hyunjj505@hanmail.net
   
 
  ▲ 터골 첫 집 김길훈씨가 마트에서 구입한 식수를 보이며 열악한 식수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보은읍 중초리 터골로 귀농귀촌한 5가구 주민들이 군에 ‘식수공급’을 요청했다.

터골에 자리잡은 5가구는 이주 시 마을과 거리가 멀고 따로 떨어져 있어 각자 지하수를 팠다.

그러나 지하수에서 철분냄새가 나 도저히 식수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지금껏 식수는 마트에서 구입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에 마을 앞 도로로 중초1리와 2리에 상수도관로 공사를 하자 보은군상하수도사업소에 ‘상수도 공급’을 요청했다

터골 주민들은 “귀촌 당시 지하수를 파서 생활하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막상 지하수를 개발해 보니 쇳물냄새가 심하게나 식수로는 도저히 사용하지 못하고 마트에서 병 생수를 구입해 먹고 있다. 식수 확보가 생활에 가장 중요한 만큼 만약 터골지역이 광철석 성분이 많다고 누구 하나 귀뜸만 해줬어도 다른 곳에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며 아쉽다고 말했다.

터골 주민들은 농지를 따라 5세대가 전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았고, 상수도 배관공사를 위해서는 폭 3m 정도되는 시멘트 도로를 파헤쳐야 하는 점, 물을 산꼭대기에 있는 집까지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압펌프장이 설치되야 하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이라는 점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중초1리와 2리를 연결하는 도로를 기준으로 터골 5가구 분포를 살펴보니 첫 번째 가구는 상수도 망이 지나가는 도로를 기준으로 산위로 272m 떨어져 있고 두 번째 가구는 291m, 세 번째 가구는 385m, 네 번째 가구는 491m, 다섯 번째 가구는 595m 정도 떨어져 있다.
 
주민들의 이런 요청을 받은 상하수도사업소 물 관리 이영섭 팀장이 지난 21일 마을을 방문해 식수문제 확인과 보은군 상수도 공급 가능여부를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800여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 김길훈씨는 “식수를 계속 사먹고 있어 이사까지 생각하고 있다. 군 보조를 받아 지하수를 개발했지만 쇳물로 인해 식수로는 전혀 사용할 수 없고 농사용이나 허드렛 물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터골 지역 지질이 광철석을 함유해 5세대가 전부 그렇다. 바로 앞 도로까지 상수도망이 들어온 만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만약 상수도 공급이 안 되면 마을 뒷산에 자연계곡이 있는 만큼 꼭대기에 작은 사방댐을 막아 자동소독약투입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이영섭 팀장은 “터골 5가구 모두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자리 잡았고 도로부터 제일 먼 곳은 약 600여m나 되고 또한 세대 간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 곤란한 점이 많다. 또 사방댐을 막아 계곡수를 공급 한다 해도 각 세대까지 선로연결 등 공사 비용 부담  및 토지사용 문제 등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귀농귀촌인들이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아 이런 문제가 종종발생 하고 있다. 최근에도 풍치마을에도 상수도 공급 요청이 있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주민부담 문제 등이 발생해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군도 기본적으로 보은지역으로 귀농귀촌 하는 분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이런 경우 결국 공사비용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 최적의 대안모색을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지역은 회인.회남지역은 석회석, 내북,수한 지역은 광철석 지대가 다수 분포하고 있어 귀농귀촌인들이 지하수를 개발했지만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고 상수도 공급을 요청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이 그 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석회석 및 광철석 분포 지대를 지도로 만들어 지역사정을 모르고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에게 사전 서비스를 제공해 상수도 관련 민원을 줄이고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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