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62억5714만여원이 편성, 군의회에 제출됐다. 이는 올해 기정예산보다 180여억원이 감액 편성된 것으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예산안 총규모 662억5714만여원 중 일반회계는 612억4223만여원이고, 특별회계는 50억1491만여원이다. 일반회계중 세입예산 612억4223만여원 중 자체수입은 90억3552만여원이고, 의존수입은 522억671만여원으로 재정자립도가 14.75%에 불과한 실정이다. 세입을 재원별로 보면 지방세수입은 8.58%에 불과하고 세외수입은 6.17%, 지방교부세는 47.09%, 보조금등은 26.06%이다.

지방교부세와 보조금과 양여금등 의존수입에서 169억5029만여원과 자체수입에서 4억3427만원이 각각 감액편성되었으나 지방교부세와 양여금 수입은 확정되지 않아 다소 유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회계의 세출예산은 일반 행정비 35.33%, 사회개발비 25.80%, 경제개발비 35.04%, 민방위비 0.44%, 지원 및 기타 경비는 3.29%로 각각 편성된 것이다. 올해 당초 예산과 비교하면 민원행정, 체육진흥관리, 사회보장비, 지역경제 개발 등이 증액됐고, 경제개발비중 농업기반 조성분야는 올해 당초예산의 56.81%인 95억833만여원이 감액편성됐다.

이밖에 문화예술 관광, 청소년 복지, 보건환경관리, 도시 및 지역사회개발, 농축수산진흥, 국토 자원개발분야도 감액 편성했다. 특별회계의 세입예산은 경상적 세외수입이 10억5533만여원, 임시적 세외수입이 23억1544만여원, 보조금 등은 16억4413만여원이다. 이중 상수도 특별회계가 4억1687만여원으로 올해와 비교할 때 11억3174만여원이 감액편성됐고, 하수도 특별회계는 올해 신설된 것으로 1억4599만여원이 편성되었으며, 주택사업 특별회계는 3억3239만여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 기금운영 특별회계는 10억3918만여원으로 편성했다.

농공지구조성 특별회계는 12억9681만여원, 주차장 특별회계는 712만여원, 경영수익사업투자기금 특별회계는 1억3239만여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군의회는 26일 보은군수로부터 심의 요청된 9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검토와 함께 29일부터 12월20일까지 소위원회별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21일 최종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