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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전된 점도 있다 vs 의도 있는 발언
[1442호] 2019년 09월 05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hanmail.net

정상혁 군수의 일본 관련 발언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보은군의회가 ‘국민과 보은군민께 드리는 글’이라며 마련한 회견장에서 설전이 있었다. 마침 지역주재기자들이 쉬는 날인 금요일인데다 전달이 늦어 보은에 거주하는 기자 4명만이 회견장을 지켰다.
의장의 사과발표가 끝나고 먼저 A기자가 전체 군의원 8명 중 4명만이 참석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이번 일로 의회도 곤혹스럽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군민정서에 반한다. 군정의 파트너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거론하고 “어제 군의원 전체가 모여 의견을 나누었다. 군의원 전체 목소리를 내용에 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의장에게 전권을 줬기 때문에 다른 동료의원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B기자가 사견임을 전제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언론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 방송의 보도를 보셨겠지만 ‘일본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해요, 했지 않느냐’ 얘기하는데 이걸 빼고 편집됐다. (이하 생략) 언론이 사실과 진실을 토대로 해서 보도를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좀 와전되고 잘못 전달된 부분도 있다.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우리 지역의 피해로 돌아온다. 가령 ‘이런 군수를 선출한 보은군민들이 농사지은 대추를 팔아주지 말자’ 이런 것도 들어오고 또 우리 지역 이미지가 실추된 것도 그렇고 공무원들이 많은 전화로 인해 제대로 일을 못한다고 하던데. 어쨌든 언론은 사실과 진실을 토대로 해야 하는데.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이슈화하기 위해서 앞뒤 부분을 다 생략하고 뉴스에 보도~, 우리 지역을 위해서도 사실은~ 같은 언론인으로써 그런 부분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문제가 된 동영상을 전체 다 봤다는 B기자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이제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까 의회에서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상혁 군수가 잘한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한일 감정이 미묘한 시기에 굳이 그런 부분을 그 자리에서 해야 될 것도 아니고. 어쨌든 실체가 중요하지 않은가. 근데 정상혁 군수는 일본과의 관계를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열고 나가야된다. 이런 취지의~, 일본이란 나라 자체를 부정하기 보다는 현재 아베정권이 문제인거다. 그니까 아베정권을 규탄해야 한다. 이 얘기를 꺼내기 위해서~, 그 부분만 빼고 보도가 됐다는 거다.”
막 바로 C기자가 반론을 제기했다.
“그 똑같은 얘기 반복하시는데. ~ 제가 말씀 드리면 지난번에 1시간 20분짜리 동영상을 다른 언론사 kbs, mbc, jtbc에서 다 분석을 하고 실제로 본인들이 봤는데, 앞뒤 맥락 그걸 자른다고 하더라도 그건 하나의 명분에 지나지 않고 전반적인 맥락 자체가, 이건 더군다나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이념을 갖고,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 그런 문제들까지도 전반적인 1시간 20분짜리 강연에서 1시간 이상을 거기다가 할당했기 때문에 이것은 그것을 빙자한 것으로 밖에 보지 않기 때문에 jtbc나 mbc에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크게 다루지 않았다라는 거다.”
C기자가 말을 계속 이어갔다. “군수님의 입장에 대해서 뭐라 그러지, 어 일부 언론에 의해서 그 본인의 의중이 조금 잘못 전달된 바가 있다라고 몇몇 언론에선 얘기를 하지만 전반적인 그 1시간 20분을 다 분석을 하고 본 사람들의 본격적인 얘기는 얘기했듯이 이것은 왜곡이고,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 자기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인용을 갖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유순화? ~ 일본 지인이나 누가 얘길 하더라하면서 그 많은 시간을 할당했다는 것 자체가 좀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라고 판단하는 거다.”
김응선 의장이 말을 받았다. “이장님들에게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군정 전반에 협력 내지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과 가교역할을 하는데 이장님들의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군정이나 전반적인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았는데. 이건 뭐 과거사, 역사 이런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중간에 없었기 때문에 다 이해하기는 좀 한계가 있다. 어쨌든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총체적인 위기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예천군의회 파문 못지않게 파장에 대해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잘 극복해서 정말 실추된 명예를 세우는데 다 같이 하나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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