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에서 아리따운 여성 장애인 평생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청각장애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뜨개질, 프랑스자수, 퀼트 수업을 열고 있다. 인지정서를 통해 작품을 완성하면 정서적으로 차분해지고 집중력을 기르는데 좋다고 한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조창래 강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 수화를 미리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수화 선생님이 다로 있어서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배울 프랑스 자수와 뜨개질, 퀼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서활동으로 프랑스자수 기초를 배울 때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 힘들기도 한데 인견 배게를 수 놓을 때는 온 정신을 집중하며 즐거울 것이라고 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이나 열심히 하려고 배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해진다고도 했다.
한 가지만 집중하면서 작품에 몰입하는 것도 명상이 된다고 한다. 특히 불면증 등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뜨개질이나 프랑스 자수, 퀼트 등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수면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어렵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배우면 좋겠다.
조 강사는 “밝고 맑은 아리따운 회원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진심으로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지금은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집니다.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 동안 열심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재미있고 기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