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공실버복지관에 대한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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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공실버복지관에 대한 진실과 오해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8.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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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실버복지관 입주 어르신은 효자효부 둔 행복한 어르신
▲ 최신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춘 보은군실버복지관 전경.

보은군이 전국의 쟁쟁한 지자체를 물리치고 대전·충남·북에서 유일하게 국비 146억 원을 확보해 최신시설과 양질의 인력을 갖추고 개관한 ‘보은군 공공실버복지관’이 잘못 알려진 정보로 인해 100세대 중 8월 27일 현재 15세대 만 입주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 실버복지관’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임재일 관장에게 들어본다.

▲ 입주 어르신에게 안락한 서비스 제공을 다짐하는 임재일 관장.

▲ 보은군 실버복지관 운영 목적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준비가 부족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의료 및 생계수급 어르신, 국가유공자,보훈대상자와 가족, 5.18민주유공자와 가족, 특수임무유공자와 가족,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아름답고 활기찬 통합 노후보장을 위해 국가적인 사업으로 보은군이 노령화 및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해 개관했다.

▲입소 어르신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가장 먼저 입소 요건에 해당이 되는 분인지 판단해야 한다. 위에서 말씀 드린 분들은 1순위고 2순위로는 국민기초생활법 상의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의료수급자이고 3순위는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이하인 사람으로 제13조 2항에 따른 영구 임대주택의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분이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전화를 주시면 상담원이 바로 가정을 방문해 자세한 설명과 요건을 확인하고 알려드린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얼마인가?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 1.2순위는 임대보증금이 230만6410원에 월 임대료가 4만5860원 이며 3순위는 임대보증금이 1128만 1650원에 월 임대료가 9만8000원으로 아파트 관리비와 식비 1인 1식 1000원은 별도지만 시중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

▲보은군 공공실버복지관에 입주하면 사생활이 없다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복지관에 입주하는 어르신들은 ‘효자효부’를 하나 더 얻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도시 자녀들이 고령의 시골 부모님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이 건강과 안부 문제다.
복지관에는 전문영양사부터 사회복지사가 근무하고 있어 매일매일 시간대 별고 어르신들의 이상유무와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 이송조치는 물론 자녀들에게 연락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알려준다.
또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홀로 끼니를 잘 챙겨 드시지 못하는데 복지관에서는 입소 어르신이 한 끼만 걸러도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상당과 건강체크를 해줘 오히려 도시에 살고 있는 자녀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또 세대별 생활은 독립적으로 보장되며 외박, 외출, 외식 친구초청, 자녀방문 다 가능하다.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시는데 직원들이 상주하며 보살펴 드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버복지관에 살면서 취미로 텃밭 가꾸기나 작은 농사를 지으셔도 되고 하고 싶은 것은 다할 수 있다.
자유가 없다고 소문이 난 것은 입소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과 안전을 위해 잡상인이나 종교 강요하는 행위, 각종 판매사원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제한 한 것이 그렇게 소문이 난 것 같다.

▲세대에서 음식을 전혀 조리해 먹을 수 없고 의무적으로 식당을 이용해야 하나?
고령의 어르신들이 가장 큰 문제가 생각을 잊어버리는 문제가 있다.
가스렌지에 음식을 조리하거나 올려 놓고  잊어버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래서 복지관에서는 영양사가 상주해 어르신들의 식사문제를  한 끼 당 1000원에 양질의 식단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만약 어르신이 치료 등으로 다른 식사 즉 죽이나 채소, 육류 등을 원하면 다 맞춰 드린다.
가족이 방문해 외출, 외박이나 외식 무엇이든 가능하다 무조건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면 1인당 5000원만 더 받고 함께 식사도 가능하다
또 세대별로 전기조리기구가 다 있어 가정에서 출출하거나 간식을 먹고 싶을 때 얼마든지 조리해 드실 수 있다.

▲실버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무조건 참석해야 하나?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의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과 이로 인한 의욕저하로 식욕이 떨어지며 체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강당과 각종운동기구 및 안마기를 갖춘 건강관리실, 남.녀 각 공동목욕탕, 휴게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용테라스, 전동차 운행이 가능한 지하 전용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세대 중 80%이상 입주를 하면 어르신들의 사회와의 관계 활성화를 통해 삶의 의욕을 높이고 건강을 다지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과 보은지역 동아리와 연계한 공연 등을 자주 가질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은 본인의 선택이지 절대 의무사항은 아니다.
보은군도 당초 실버복지관을 읍 외곽에 건축 예정이었지만 어르신들이 사회와의 관계단절 보다는 참여하고 함께해야 더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히 읍내 중심가에 건축했고 매우 잘한 것으로 생각한다.

▲입주 시 당부사항은?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 아닌가? 알뜰하고 검소하게 사셨던 분들이라 이해는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짐을 가져 오시는 분들이 있다.
또 오래 먹지 않아 변질된 것들을 많이 가져 오시는데 오실때는 꼭 필요한 것만 가져 오시기 바란다.
또 실버 복지관에 입주하고 싶은 데 기존 주택이나 소규모 농지 등 생각에 결정을 못 내리시고 이사문제 등으로 오시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보은군공공실버복지관(☎ 043-544-3311-2)으로 연락을 주시면 사회복지사가 어디든 방문해 상담과 이사를 도와드린다.
보은군 공공실버복지관은 분명 우리지역 어르신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위해 어렵게 마련됐다.
복지관에 입주하면 ‘효자효부 하나 더 얻었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12명의 직원이 오로지 입주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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