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끝 가을시작 … 벼 출수기 병해충 관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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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끝 가을시작 … 벼 출수기 병해충 관리는 필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8.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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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 가을시작을 알리는 처서(23일)를 이틀 앞둔 21일 보은읍 교사1리 들녘에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재배면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만생종 벼는 대부분 8월 중순부터 중하순까지 이삭이 팬다. 벼의 생육후기인 8월 중순에서 수확기 사이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과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의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비와 고온이 지속되면서 벼 이삭이 패는 시기인 출수기에 생길 수 있는 병해충 예방 및 방제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흰잎마름병은 잎 가장자리에 흰 줄무늬가 형성되어 회백색으로 말라 죽게 되므로 태풍이나 호우 전 적용약제 살포로 예방하여야 한다. 이삭도열병이 발생했을 때는 쌀에서 냄새가 나며, 밥맛, 찰기 등이 저하된다. 또한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이삭이 팰 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되므로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이삭도열병 약제와 혼용하여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벼 해충은 줄기나 이삭을 가해하여 피해부위를 고사시키거나 등숙이 불량하게 되며, 먹노린재의 경우 등숙기에 이삭을 가해하여 쌀알이 여물지 못하게 한다. 또한 이화명나방은 제 2세대 유충이 발생하는 시기로 줄기속을 가해하여 이삭이 하얗게 말라 피해를 입히는 백수현상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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