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자연, 역사, 문화자원의 보고
보은방문 외지인 하루 9,589명 ... 보은인구는 42,9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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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은 자연, 역사, 문화자원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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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신문
  • 승인 2019.07.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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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은군의 숨겨진 자원, 지역발전에 활용해야

글 싣는 순서
1. 자연자원으로 나날이 도약하는 순천만
2. 인문자원 활용으로 성공한 장성군
3.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스포츠도시 경주
4. 역사와 문화자원 활용으로 발전하는 군산
5. 자연, 역사, 문화자원의 보고(寶庫) 보은군

 

「우리 보은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창건 1500년을 앞둔 천년고찰 법주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향공원, 숲체험휴양마을, 말티재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역자원을 활용해 발전에 성공한 전국을 찾아 보은군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2018년 ‘보은대추축제’시 보청천변에 마련된 대추판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우리 보은군은 1965년 인구 11만3천825명을 최고로 기록했으나,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1975년 10만 이하로 감소했으며, 감소세는 가속화되어 1994년 5만 명이 무너지고 4만 명대로 떨어졌다.
 군민들이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은 보은군인구 5만 명이 무너지기 이전인 1990년으로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다.
 보은군에서는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으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1년에는 4만3천245명이던 것이 결국 2016년 3만4221명, 2017년, 3만4053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던 것이 보은인구는 지난해인 2018년 2월 28일기준 3만4000명이 깨지고 3만3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군민감소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보은군은 군민소득증대와 군민의 삶의 질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농축산육성사업, 스포츠관광산업육성이 지역경제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와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확대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보은대추축제다
현재 보은대추산업의 시작은 보은군 40대 군수로 민선 4기를 역임한 이향래 군수가 전체 농업은 물론 대추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보은대추생산농가를 확대해 다량의 대추를 생산하고 과일임을 입증하며 보은대추축제의 시발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보은대추는 민선 5기 6기를 거쳐 현재 7기 보은군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상혁 군수가 ‘보은대추축제’를 전국 최고의 농산물축제로 발전시켜 지난해인 2018년에는 보은대추축제장을 찾은 90만1천400여명의 방문객이 대추를 포함한 보은지역 농특산물 86억5600여만 원을 구매해가는 전국최고의 농산물축제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생산, 고용, 소득, 부가가치 등의 경제적 총 파급효과는 무려 4733억8천5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보은군은 ‘2019 보은대추축제’를 100만 방문객, 100억매출을 목표로 이미 전국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 결초보은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이 모자를 벗어던지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둘째는 스포츠 산업의 성공적 발전이다.
보은군은 2007년 이전에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수영장 및 실내체육관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했으며 400m 육상 트랙과 축구장 등을 갖춘 공설운동장, 속리산 대형주차장 부지내에 소형 운동장설치로 스포츠 산업의 기초를 다졌다.
보은군에서는 스포츠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기존의 시설을 적극 활용하며, 공설운동장을 천연잔디로 한 축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광장을 재탄생시켰으며 군민들의 건강함양과 육상대회를 위한 전천후보조육상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천연잔디구장에는 한국여자축구 WK리그 출전팀인 ‘보은상무’가 보은을 연고로 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WK리그 8개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던 ‘보은상무’가 2019년 시즌들어 3~4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다양한 스포츠종목과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스포츠파크를 건설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천연잔디 축구장 1면이 추가로 확보됐으며, 2개의 야구장, 스포츠파크체육회관, 스포츠파크실내씨름연습관등 야구, 축구, 양궁, 태권도, 우슈, 씨름, 육상, 우드볼, 소프트볼, 풋살 등 대회를 펼칠 수 있는 각종 경기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은군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해, 2018년 총 47개 대회를 유치해 선수와 임원 및 관람객 15만870명이 보은을 다녀가 150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해 냄으로씨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보은읍의 이평리와 동라리를 중심한 보청천변 교사리와 삼산리 인근 식당 및 숙박업소는 물론 속리산의 숙박업소와 식당들은 보은군의 스포츠사업에 전폭적인 동의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셋째는 관광산업의 발전이다.
보은군은 보은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최고의 명사(名寺)로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법주사와, 국립공원 속리산을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은군이 적극 추진한 솔향공원, 말티재꼬부랑길, 속리산숲체험마을을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부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 97만6천955명에 불과하던 보은을 찾는 관광객은 2018년 175만7천185명으로 무려 78만230명이 증가했으며, 이중 국립공원(법주사)만을 찾는 관광객은 64만3천84명에서 109만9천772명으로 49만6천638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국립공원(법주사)이외에 다른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보은군이 추진해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솔향공원, 말티재꼬부랑길, 속리산숲체험마을,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등이 각광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세조길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고 있다.

보은은 올해(2019년) 대추축제방문객 100만명, 관광객 200만, 스포츠선수 및 관람객 50만, 총 350만명을 앞두고 있어 하루 9,589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거두며 경제에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 보은군 인구와 합치면 42,900명이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을 염전장, 간척지,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것에서 벗어나 자연을 살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안습지로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 순천만을 관공명소로 발전시켰다.
이로써 순천만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전남 장성군은 1995년 장성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관광, 문화, 경제, 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들의 지식함양은 물론 올바르고 발전적 인식을 심어 수산자원과 관광자원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발전하고 있었다.
경북 경주시는 관광경주의 어려움에서 탈피 스포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연간 50만명의 방문객유치와 48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쌀 수탈을 위해 서해안지역에 최초로 건설한 항구로 해방이후에도 수출항으로 각광을 받던 곳이다.
전남 군산시도 근대역사박물관이 연간 방문객 100만명을 유치해 18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고군산군도를 찾아 빠른 인구감소 속도를 정지시키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곳과 비교해 인구도 적고, 자원도 적은 우리보은군도 이제 서서히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어 가고 있는 만큼 보은이 자연, 역사, 문화자원의 보고임을 잊지 말고 이를 활용한 보은군의 올바른 정책방향에 지지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강구해 나가길 기대한다.

/기획취재팀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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