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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1435호] 2019년 07월 11일 (목) 박태린 (한음클라리넷오케스트라 단원) webmaster@boeuni.com

“버스킹”이라는 연주 형태가 요즘 공연 유행의 선두에 서 있다.
주로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말하는 그 버스커들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이다.
버스커들은 악기,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을 펼쳐 놓는데, 그 버스킹이 활성화되어 있는 도시로는 프랑스의 파리,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홍대 인근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많은 버스커들이 모여 연주를 하는 곳은 또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파리의 대로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를 하는데 여행자인 듯 보이는 한국 청년이 작은 배낭을 메고 그 앞을 지나치다가 합류해, 커다란 콘드라베이스를 연주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있기도 하다. 즉흥연주라서 더욱 매력이 있는데, 같이 연습할 시간도 따로 없던 바이올린 연주자가 또한 즉석에서 협주를 해 현장감과 함께 보여준 수준 높은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줄만큼 매력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보은에서도 그런 버스킹을 한다고 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공연 당일인 토요일 저녁 뱃들공원으로 가 보았다. 부슬비가 내려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버스킹을 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신선했는지.......
그러고 보니 판소리를 하시는 분 등, 보은에도 재능보유자들이 참으로 많이 계셨다.
 무려 10회 정도 되는 여러 장르의 공연중에서  보은민예총 <김인각>지부장의 소금연주로 듣는 동요 메들리가 신선했는데 기타리스트 <전종배>씨, 그리고 <홍승면>씨의 노래, 타악기를 연주하는 <이재락>씨의 연주가 합쳐져 퓨전연주로서의 우수함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사람이면 모두 아는 노래 “오빠생각”을 비롯한 동요는 어린아이의 감성으로 어른들이 따라 부르면서 즐기기에도 정말 다정하고도 느낌이 좋은 연주였다.
 또한 댄스 한마당에서 보여준 “보은줌바댄스 아미고팀”의 윤정화원장외 12명 수강생이 보여준, 발이 보이지 않을 만큼 현란한 댄스는 빠른 템포의 “트위스트”“오늘밤에”등등 6곡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심장에 지진이 날만큼 열정적이었는데, 무대 아래서는 또 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서너명의 어린이들이 귀엽고도 어설픈 동작으로 흥겹게 따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마당극처럼 둥그렇게 관객이 둘러앉은 상태에서 펼쳐졌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섞여서 댄스에 자연스럽게 참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은근한 나의 욕심이 발동~! 
 요즘 필자가 일주일에 세 번 열심히 다니고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스포츠센타>에서 진행하고 있는 “요가수업“이다. 요가를 지도하시는 송선생님도 열정이라면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분으로 항상, ”컨닝을 잘해야 합니다..“ 컨닝이라니요?
학창 시절 컨닝하다 들키면 바로 정학(停學)감 이었는뎅?ㅋㅋ
  그런데 그것은 바로 요가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이 재빨리 터득해야 하는 스킬이라네요?ㅎ
초보자는 처음부터 여러 가지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눈치?껏 선배님들 동작을 컨닝하는 것도 좋다는 말씀. 수업 진행방식치곤 정말 통쾌?한 가르치심 인 것을 깨닫는데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마음처럼 움직여 주지 않는 내 몸, 선생님이 자주 동작을 잡아 주시기도 하지만 멀리 앞에 계실적엔 제대로 컨닝이 안되면 제멋대로 되기 십상.(^^;;)
 내 옆자리도 초보자라서 우리는 서로를 보며 엉터리 동작까지 컨닝을 하곤 하는데, 제대로 된 컨닝의 중요성을 틈틈이 말씀하시면서 유연하고도 힘찬 동작을 선보이시는 선생님. ♡.♡
멍석 깔아 놓고 공개적으로 하는 컨닝도 쉽지 않은 초보자에겐 컨닝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깨우쳐야 할 제 1법칙.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육을 유연하게 해 주는 스트레칭은 마치고 나면 몸이 시원하고, 스텝박스를 이용한 발랄한? 댄스같은 수업은 늘 즐겁다.ㅎ~♬
 좋은 것은 빨리 컨닝을 해서 발전해 나간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 버스킹도 하고 마당극도 하면서 문화생활을 선도해 나가는 분들이 계심으로 보은 주민들의 문화생활도 따라서 높아질 것은 당연할테니... 그렇다면 우리 스포츠센타 요가선생님의 <컨닝스킬> 또한 신의 한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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