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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 피서’ 함께 가볼만한 명품 관광지
[1435호] 2019년 07월 11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hanmail.net

보은군의 주요 관광지가 관광공사 등 외부기관에서 뽑은 명품 관광지로 연이어 선정되고 있다. 속리산 말티재가 최근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유림 명품 숲’에 선정됐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걷기 여행길에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 삼년산성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속리산 법주사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보은군은 잇단 관광지 선정 이유를 고려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와 세조 등이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속리산과 법주사를 찾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삼국시대의 격전지 삼년산성 등의 자연과 역사가 잘 보존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과 207호인 망개나무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자원과 시원한 절경을 자랑하는 만수계곡과 서원계곡 등도 한몫 하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피서지를 찾는다면 보은으로 피서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가 인정한 ‘속리산 법주사’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속리산은 1966년 천연기념물 및 희귀동식물 학술적 자료가 풍부해 사적명승지 제4호로 지정됐다. 이후 1970년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이 됐다. 소나무 향기 가득한 송림과 아울러 보은 8경중 4개를 품에 안은 속리산은 보은의 자랑이며 천하절경이라 보은의 대표적 명소 중 한곳이다. 속리산 천왕봉은 안성 칠장산까지 이어진 한남금북정맥의 시발점이고 천왕봉에서 한강, 낙동강, 금강으로 흐르는 세갈래 물줄기를 속리 삼파수라 한다. 특히 속리산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 법주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에서는 13번째, 충북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3점, 보물 13점 등 국가지정, 도지정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법주사는 오랫동안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어온 종합승원으로서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년산성’ 명불허전의 답사처
보은읍 오정산에 위치한 사적 235호 삼년산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성이며 보은군의 대표적 해맞이 명소다. 군은 해마다 새해 해맞이 행사를 삼년산성 동문지 성벽에서 열고 힘찬 새해를 출발해왔다. 특히 올해 삼년산성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6월 걷기 여행길’ 대상지에 선정됐다. ‘삼년산성’을 우리나라에서 산성마니아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명불허전의 산성 답사처로 지목했다. 넓이 8~10m, 높이 13~20m 규모로 정육각형 벽돌을 깎아 쌓은 삼년산성의 총길이는 2.6km.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 등록된 삼년산성은 산 정상에 오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한 시간이면 족하다. 군은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삼년산성이 소재한 풍취리 삼림욕장 입구에 보은의 농경문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관과 ‘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도 개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오리숲과 세조길’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5월 걷기여행길’ 대상지에 연이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이 가볼만한 전국의 아름답고 독특한 길을 엄선해 매달 선정해 오고 있는데 보은군의 ‘오리숲길과 세조길’은 전국의 6개 길과 함께 선정됐다. 속리산 버스터미널~오리숲길 입구~법주사 매표소~법주사.오리숲길 끝.세조길 입구~탈골암 입구~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왕복 10여km 산책로로 울창한 숲과 달천계곡, 수변 데크가 어우러진 풍경과 상쾌한 공기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백호 임제의 시 구절처럼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걷다보면 풍경에 취해 세속이 아닌 느낌마저 들 정도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노약자 및 영유아 등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리숲길은 법주사 입구의 참나무와 소나무, 전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이 5리에 달한다하여 붙여진 이름.

 

 

   
 
     
 

말티재 ‘국유림 명품숲’ 선정
속리산 말티재 숲이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속리산 말티재 숲과 설악산 향로봉 등 5곳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 속리산 말티재 숲, 설악산 향로봉과 함께 국유림 명품숲으로 추가 선정된 곳은 강원 횡성군 상안리 낙엽송 숲과 경북 김천시 수도산 숲, 경남 함양군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이다. 속리산 말티재 숲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이 잘 유지되고 자연휴양림이나 한옥공원, 스카이바이크 등 연계 관광자원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선정 배경이 됐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림관광 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은의 보물 ‘서원·만수계곡’
장안면 장안리의 서원계곡은 속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아름다운 계곡이다. 인근에는 정이품송의 내외지간으로 알려진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과 선병국가옥(국가중요민속자료 134호) 및 동학 취회지 등 물놀이 외에도 볼거리 또한 많다. 속리산 관문에 위치한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이 한 줄기로 곧게 자란 형태라면 정부인소나무는 줄기가 두 개로 갈라져 ‘양소나무’라 하며 정이품송과 수령이 비슷해 정이품송의 부인 소나무 ‘정부인송’으로도 불린다. 속리산면에 위치한 만수계곡도 여름이면 우거진 숲의 시원한 그늘과 맑고 깨끗한 물을 찾는 피서객으로 붐빈다. 서원계곡은 승용차로 남청주-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IC를 나와 장안면을 거쳐 속리산 방면으로 10여분을 달리다 보면 계곡을 볼 수 있으며 서원계곡에서 속리산 방면으로 20여분 더 들어가면 우거진 숲 속의 만수계곡을 만날 수 있다.

 

 

   
 
     
 

최고의 힐링지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산외면 장갑리에 위치한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휴가철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일 정도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실시간 예약은 여름 휴가철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워낙 인기가 좋은 탓에 숙박을 선착순으로 예약 받고 있으나, 예약 사이트를 오픈하면 30분도 안 돼 숙박 한 달 치가 다 차있다. 여름철 힐링 휴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은 야외물놀이장, 등산로,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 및 숲체험 해설, 별도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휴가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휴양림 이용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야외 물놀이장은 일반풀장과 유아풀장을 갖추고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이다. 특히 숲속수련관, 테라스 하우스, 황토집은 천혜의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관광객 예약 1순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농촌체험마을’
휴가를 자녀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농촌을 체험 공간과 휴양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과 함께 건실한 농촌 공동체의 형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마을이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보은군에는 두메마을, 분저실마을, 신개울마을, 하얀민들레마을, 북실마을, 아름마을, 법수리마을, 자드락마을, 우진송죽마을 등 총 여러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휴식과 몸과 마음의 성장을, 부모에게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평소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관광코스보다 의미 있고 색다른 관광코스를 추구하는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여행 정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세속을 떠나 걷는 ‘속리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은 보은군과 괴산군, 문경시, 상주시 4개 지역을 연결하는 속리산 권역의 둘레길로 총거리 200km에 달한다. 보은군은 이 구간 중 4개 구간을 개장했다. 1058m 속리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으로 흐르는 삼파수의 발원이며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의 시작점에 위치해 국토의 허리로 일컫는 속리산. 예부터 세속을 여의고 속리산 아래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을 찾아가는 속리산둘레길 중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말티재를 넘어 솔향 가득한 천연림을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 고개인 말티재 정상은 남한강의 발원인 달천으로 흘러가는 물줄기의 시작이다. 지형적으로 아주 높은 고갯길이라는 뜻의 말티재를 오르는 도로 옆에는 둘레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게 정자와 쉼터 등을 만들어 놓았다. 말티재를 오르면 소나무 향 가득한 피톤치드에 흠뻑 빠지는 게 매력.

 

 

   
 
     
 

산소 가득한 ‘솔향공원’
솔향공원에서는 모노레일과 레일바이크를 합친 스카이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보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소나무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과 서원리 소나무 외에도 곳곳에서 소나무를 볼 수 있다. 소나무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솔향공원에 있는 소나무홍보전시관에 들르자. 소나무의 생태와 전국의 특별한 소나무 이야기를 정리한 곳이다. 아이와 함께한 가족 여행자라면 스카이바이크도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 스카이바이크는 모노레일과 레일바이크를 합친 것으로, 약 30분 동안 소나무 향기에 푹 빠질 수 있다. 높이 2~9m에 길이 1.6km로, 오르막길은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우당고택’
보은군의 대표적인 문화재중 중요민속문화재 134호로 지정된 선병국 가옥(우당고택)은 99칸 대저택의 한옥으로 유명하다. 자고로 99칸인 집은 민가가 꾸밀 수 있는 자장 큰 사치였다. 하지만 선병국 가옥은 곳간까지 포함해서 134칸이 넘었다고 한다. 이 집은 고종 30년(1904) 10월에 착공 1925년에 완공됐다. 고택 입구에 우거진 소나무 숲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소나무에 둘러싸인 우당고택은 1919~1921년 당대 훌륭한 목수를 뽑아서 지었다. 안채와 사랑채, 사당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한옥으로, 안채에는 ‘선행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삼는다’는 위선최락(爲善最樂) 현판이 걸렸다.

 

 

   
 
     
 

휴양·치유에 최적 ‘속리산숲체험마을’
속리산 갈목리 110ha 일원에 조성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은 한옥마을 11동 21실, 황토마을 10동 16실, 통나무마을 3동 18실의 휴양·치유시설을 갖추고 1일 최대 350여명이 체류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도서관, 세미나실, 회의실을 갖춘 방문자종합센터, 공연장, 산나물 체험장 10ha, 산책로 2㎞ 등 산림문화·휴양·치유 개념이 도입된 전국 최초의 대단위 산림복합휴양단지다. 특히 백두대간 속리산 깊은 산골에 위치한 이곳은 건축부터 운영까지 속리산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휴양마을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도록 했다. 작년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봄 여행주간’ 대상지로 뽑혔다.

 

 

   
 
     
 

한글창제과정 스토리 담은 ‘훈민정음마당’
‘훈민정음마당’은 속리산면 상판리 정이품송 맞은편 3만㎡ 조성됐다. 보은군이 5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훈민정음의 고향 보은’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세종대왕-세조-정이품송-신미대사의 연결고리를 훈민정음 이야기로 엮어 테마공원으로 꾸몄다. 훈민정음마당은 세종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정사와 복천보장록, 전설 등에 나오는 정이품송과 훈민정음창제 주역 신미대사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테마공원은 보은군이 불교계와 일부 학자들이 제기해온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 신미대사 이야기’를 전국에서 처음 구조물로 형상화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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