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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인사와 조직개편이 지역에 활력소가 되길
[1435호] 2019년 07월 11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hanmail.net

보은군이 지난 1일자로 직원 12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10월에는 보은보건소와 산림녹지과를 각각 2개의 과로 분리하는 내용의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반기 보은군 인사에서는 자치행정국장에 안광윤 산업경제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산업경제국장 자리에는 최원영 기획담당관이 승진, 이전했다. 기획담당관에는 최재형 행정과장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행정과장에는 임헌용 사회복지과장이 기용됐다. 인사를 앞두고 나돌던 세간의 예측이 거의 맞아떨어졌다. 올해도 예측이 가능한 인사가 행해졌다.
민선7기 출범 2년차를 시작한 정상혁 군수는 돌이켜보니 2012년부터 사무관 승진인사는 우선 승진자를 내정하고 사무관 연수교육을 거치게 한 뒤 보직을 부여하고 있다. 선 승진자 발표 후 사무관 교육을 보내던 이전과는 비교가 된다.
또 정상혁 군수는 근무연수에 기초한 연공서열 인사를 선호한다. 이번 인사에서 나타났듯 적지 않은 간부공무원들이 그동안 정상혁 군수 인사 스타일에 덕을 본 것은 사실이다. 전직 간부공무원들은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정 군수 인사 성향은 예측 가능한 인사이며 비교적 잡음이 덜 하고 흠결도 적은 인사라고 평가한다. 대신에 업무의 역동성이나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면도 있다. 업무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인사인지 물음표를 가질 수도 있겠다. 이에 대한 보완책도 나와 줬으면 한다.
대게 직장생활에서 상사가 회식 자리에 뒤늦게 도착하면 모든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고 상사가 자리에 앉은 다음에야 사람들도 착석한다. 우리사회에서 그 어떤 것보다 우선되는 것이 바로 나이다. 연장자를 우대하는 정서상 나이가 많고 직급이 빠른, 근속연수가 많은 사람을 감히 홀대해서는 안 되는 분위기다. 이런 점을 정무감각이 탁월한 정 군수가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똑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과거에 겪었던 경험이나 가치관 등에 따라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 하나의 정답을 찾기는 무척 어렵다. 문제는 그렇다고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인사 평가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인사권자는 올바른 마인드로 인사 평가에 임해야 하는 이유다. 직원들도 주어지는 평가만 바라보고 있다가 승진에서 누락됐다고 불평만할 게 아니다.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상호간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 신뢰가 쌓이고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남이 인정해주길 바라만보지 말라는 얘기다.
보은군은 이와 함께 민선7기 들어 두 번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행정조직개편 관련 조례가 지난주 보은군의회 승인을 거침에 따라 예정대로라면 오는 10월1일부터 조직개편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공무원 정원을 종전보다 37명 늘리고 보은군보건소와 산림녹지과를 각각 2개과로 분리를 추진한다는 게 조직개편의 골자다.
관련 조례안에 따르면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의 총수는 종전 616명보다 37명이 증가된 653명까지 둘 수 있다. 특히 사무관 5급 3자리 여유가 생겼다. 인사의 꽃이랄 수 있는 사무관으로 올라갈 문호가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또한 보은보건소가 2개과로 나뉨에 따라 5급 사무관급이었던 보건소장에 4급 서기관 발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연공서열과 나이를 중시하는 정 군수의 인사 철학을 적용시켜 짐작해본다면 송석복 산림녹지과장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을 수 있겠다.
어쨌든 이번 인사가 또 앞으로 단행할 보은군 조직개편이 우리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길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비장한 마음과 새 각오로 군정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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