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 실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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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판매 실적 최악
  • 송진선
  • 승인 199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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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농산물판매 큰 장터 실적 바닥
경기침체로 인해 농산물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판행사로 자리잡은 내고향 농산물 큰 장터의 판매실적조차 크게 떨어지는 등 농산물 판매실적이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올해 보은군은 청주, 서울 등지에서의 직판행사와 농협 금요시장 등 농산물 판매사업을 통해 146억2000만원의 판매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목표 대비 119% 인 224억8100만원을 올린 바 있어 올해도 목표보다 상회한 판매실적을 예상했으나, 9월 현재 목표의 53%에 불과한 77억7900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대규모 직판행사는 11월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청풍명월 내고향 큰 장터와 우리 농수산 식품 대축제 등 직판행사만 남아있어 당초 계획한 농산물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충북도에서 주최하고 청주 농산물 물류센타 광장에서 개최된 내고향 농산물 큰장터에서 보은군 농산물 판매실적은 2300여만원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1억290여만원의 실적을 보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금액이다.

군에서는 이번 청주에서 개최된 내고향 농산물 큰 장터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가장 큰 요인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꼽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장소가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또 장소가 물류센터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내부에서 필요한 물품을 모두 구입하고 직판행사장은 구경하는 정도에 그쳐 실질적으로 농산물 판매로는 연결이 안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수확시기에 맞춰 10월이후에는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나 당초 계획물량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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