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리에도 첫 정자가 생겨 ... 주민들 희색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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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리에도 첫 정자가 생겨 ... 주민들 희색만면
  • 이장열 실버기자
  • 승인 2019.06.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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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수리에도 정자가 설치되었다. 그동안 군내 거의 모든 동네에 정자가 설치되어도 속리산면 만수리에는 정자 하나도 없었다. 특히 여름철 피서 관광객이 많은 국립공원 만수리는 입구에서 골짜기 끝 까지 계곡따라 거의 4키로에 걸쳐 길게 뻗어있는 동네로 주민들의 거주형태도 길따라 길게 산재해 있다. 마을회관은 골짜기 깊숙한 끝동네에 하나가 있을 뿐 아랫동네에는 쉼터를 비롯한 그 어떤 시설도 없는 실정이다. 마을 회의가 있어도 아래쪽 동네 주민들은 아무런 교통수단이 없어서 먼 이웃동네에 가듯이 자동차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동안은 마을회의 참석률도 많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동네 사람들의 숙원인 정자가 보은군과 속리산면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국립공원으로 되어있는 만수리는 조선조에는 “만세동”이었다. 당시에는 “만세암”이라는 큰 절도 있었다고 한다. 그후 일제강점기때 충청감사 임의백이 사망하여 이곳에 묘를 썼기 때문에 “묘막”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후 1987년 행정명칭 변경으로 현재의 “만수리”로 된 것이다. 이곳 만수리길 4키로는 1차선 좁은 도로이지만 시멘트 포장은 이미 1990년에 이루어졌다. 현, 만수리이장 이종섭(68세) 의 부친 이복규(작고)씨가 관계요로에 청원을 해서 1990년에 소위 “밀가루사업”의 지원으로 세메트 포장을 완료한 것이다. 그후 아스팔트 포장을 한 것 빼고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별로 없다.

 이번에 설치된 정자는 지붕 끝 간격이 6.3 미터, 중심선을 통과한 기둥간 폭이 4.2미터, 정자높이 5.1미터의 크고 번듯한 정자다. 정자내부 천정에는 아름다운 연목 총 40개가 방추형으로 올려져 있어서 정자의 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정자설치에 심력을 다한 이장 이종섭씨는 법주사에서 30여년간 행정업무를 본 경험을 살려 동행정을 합리적으로 잘 처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한데 그는 “이곳을 중심으로 주민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만수리 주민들은 저마다 이번에 정자를 선물해준 속리산면과 군청 당국에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일부 동네에서는 정자를 설치만 했지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미세먼지들만 손님으로 와서 죽치고 앉아 있을 뿐 관리가 소홀한 점에 비해 이곳 만수리는 관광객도 많고 마을버스 정류장이 바로 곁에 있어서 주민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쓰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으로 긴급한 마을회의도 이곳 정자에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주민회의 시 불편함도 해소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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