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경찰상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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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경찰상 정립
  • 보은신문
  • 승인 199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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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정창모 서장
▲ 박진수 기자 : 우선 경찰의 날을 맞는 의미와 보은지역에 부임하여 가장 인상적이고 직원들에게 가장 역점을 두고 강조하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 정창모 서장 : 이번 경찰의 날 뿐만 아니라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친절한 대민봉사』입니다. 강력범이나 흉악범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범법자들에게는 선량한 다수의 주민보호를 위하여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민원인이나 일반주민들에게는 주민의 입장에서서 긍정적인 사고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도와주되 무엇보다 친절한 자세를 잃지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 박 : 현재 보은경찰서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보은읍시가지 불법주차 단속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과 지역주민들에게 협조 당부할 사항이 있다면

△ 정 : 보은읍 시가지는 도로여건상 노폭이 협소하고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인도도 좁아 불법주차 차량이 없더라도 급증하는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많아 민원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동다리 하상주차장 및 남다리 하상주차장, 월미도 고수부지 주차장등에 주차여력이 많음에도 보은읍 시가지까지 차를 끌고 들어와 간선도로까지 이중주차를 하여 인도를 점유하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입니다. 특히 보은장날은 차라리 아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소통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교차로에 주차된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며, 관광지로서의 미관도 저해시키고 있는게 보은읍 소재지 교통질서의 현주소 입니다.

앞으로 불법주차가 계속된다면 원활한 소통확보와 안전확보를 위하여 부득이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는 운전자의 습관이 보은의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인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라는 바입니다.

▲ 박 : 보은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데 있어 부족한 인력과 장비가 있다면 어떤 점이 있는가?

△ 정 : 현재 보은경찰서는 정원이 13명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 파출소의 경우 소장포함 5명이 24시간 반복근무를 하고 있고, 컴퓨터등 사무기기나 과학 수사장비등 경찰력이나 장비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이는 우리 경찰서만의 일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므로 주어진 여건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박 : 최근 농민들이 1년동안 땀흘린 농산물을 도난당하는 소식을 간혹 듣고 있습니다. 농산물 도난방지를 위해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 정 : 아직 제가 부임이래 농산물 도난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농축산물 도난방지를 위하여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취약지역을 선정 목검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112 순찰차에 의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방범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1년동안 애써 가꾼 농산물을 하루아침에 도난당한다면 당사자인 농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마음으로 농산물 도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박 : 군내의 민생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주민들에게 협조하고 부탁하고 싶은 사항은

△ 정 : 경찰력과 정비는 부족한 실정속에서 최근 IMF형 범죄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보은경찰은 주민의 안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만 경찰만으로 치안을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철저한 신고정신으로 경찰업무에 협조해 주시고 우리 경찰을 아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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