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단풍 가로수 미관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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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단풍 가로수 미관 저해
  • 보은신문
  • 승인 199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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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리~정이품송간 벚나무 앙상한 가지만 남아
단풍철을 맞아 내속리면 상판리에서 정이품송간 37번 국도를 따라 양쪽으로 심어진 벚나무 가로수중 한쪽이 볼품없이 앙상한 가지로 전락해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문제의 벚나무 가로수는 말티재를 넘어 속리산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관광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가을 단풍 성수기에는 붉게 물든 나뭇잎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인상적인 도로로 각광을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 단풍성수기인 요즘 한쪽 가로수 3~40여그루가 한겨울 앙상한 가지로 전락해 반대편 가로수와 대조를 보이고 있어 원인규명 및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지점 가로수들이 해마다 한 그루씩 죽어 가더니 올해는 한쪽 가로수 모두가 잎이 빨리 떨어졌다" 며 "단풍 성수기인 요즘 한겨울을 연상케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속리산을 찾은 한 관광객을 "속리산 진입로에 위치한 만큼 가을 관광의 상품으로도 개발 할 수 있는 가로수 길이라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며 "관계기관의 진상규명을 통한 대책이 아쉽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보은읍에서 속리산으로 진입하는 37번 국도변에는 대부분 수십년된 벚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해 봄철에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관광도로이며, 특히 말티재를 넘어서면서 내속리면 상판리 진입도로 양편으로 펼쳐진 수십년된 벚나무가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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