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돕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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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돕기 한창
  • 송진선
  • 승인 2001.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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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공무원, 청주 지검 직원 등
농민들이 모내기에 매달리고 있는 동안 사과 열매 솎기 등 타 농작물의 관리 시기를 놓쳐 애를 태우는 농민들을 돕는데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가뭄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느라 밤낮 없이 물꼬를 보던 농민들은 일손 부족으로 타 작물 관리는 손도 못대고 있었던 것.

더욱이 농촌의 노동인구가 점차 노령화, 부녀화됨에 따라 일의 능률이 크게 떨어지고 속도감도 떨어져 농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군 농림과는 이같은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 적기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5일 군 기획감사실, 종합 민원실, 행정과, 재무과, 사회경제과 직원 60여명이 삼승면 선곡리 신건묵씨 사과 과수원에서 열매솎기 작업을 벌였다.

또 환경과, 농림과, 문화관광과, 건설과, 보건소 직원 70여명은 탄부면 하장리 권규엽씨 농장에서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작업을 도와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이외에도 지난 23일 충북도청 농정국 직원 50명이 충북 도청 버스를 이용 일손 돕기 농장인 삼승면 우진리 김광안씨 농장을 방문해 사과 과수원에서 열매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도청 공무원들은 농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위해 도시락과 농기구까지 사전 준비해 일손을 돕는 열성을 보였다. 농림과 직원과 공익 근무요원도 이 농장에서 사과 열매솎기 및 고추밭 물주기 작업을 실시해 농민들의 고마움을 샀다.

같은 날 청주 지방검찰청 직원 20여명도 삼승면 천남3리 강인향씨 농장을 찾아가 사과 열매 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으로 마음고생이 심한 농민들이 일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내 기관 사회단체에서도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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