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리면 관내 각 노인정을 방문해 어려운 시기에 노인정 운영에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 우리 전통 미덕인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킨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농협 내속지소 주부대학 동창회(회장 김은숙)에서는 지난 9월 28일 임원 15명이 내속리면 관내 18개 노인정을 방문해 동창회 기금으로 마련한 180만원을 각 노인정마다 10만원씩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주부대학 동창회에서 경로효친 사상의 참뜻을 되새기고 지역 노인분들을 위한 보람있고 흥겨운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지역화합 및 동창회 운영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로잔치를 계획, 추진하려고 했으나 갑작스런 수해로 인해 경로잔치대신 면내 각 노인정에 성금으로 전달하게 된 것.

특히 동창회에서는 회원들의 회미 및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자회 행사와 재활용품 수거등으로 얻은 수익금과 주부대학 동창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풍물팀이 면내 각종 행사와 대회에서 얻은 수익금등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노인정에 성금으로 전달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부대학동창회 김은숙 회장은 "IMF 경제불황과 지난 8월 수해로 어려운 시기에 노인정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조그만한 정성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 동창회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은 물론 우리 전통 미더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