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고객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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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고 고객맞아요"
  • 곽주희
  • 승인 1998.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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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협 매주 월·수·토요일 실시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최진영)에서는 한국의 멋을 살리고 고객(조합원) 만족운동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한복입는 날"을 운영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한복 입는 날 운영은 매주 월·수·토요일마다 본소 및 지소전체 임직원 14명이 개량한복을 입고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어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개량한복을 입게 된 동기는 조합원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 제공차원에서 개량한복을 착용함으로써 새로운 신협 이미지 부각과 산뜻한 창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실시한 것. 개량한복을 입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처음엔 어색하고 이상했지만 업무를 보는데 편하고 고객들이 모두 이쁘다고 하는 등 반응이 좋아 개량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더없이 만족한다"면서 "개량한복을 입으므로써 고객에게 더욱 친절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를 보게 돼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충길 전무는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신협을 찾는 고객들이나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게 나타났다" 면서 "앞으로도 더욱 친절히고객(조합원)들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량한복을 구입하는데 한벌당 10만원씩 들었지만 개량한복을 입고 근무함으로써 고객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통한 이미지를 쇄신하는등 한복을 입은 효과는 기대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 직원의 의견에 따라 "한복입는 날"을 실시하게 된 보은신협은 고객(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신협으로 기억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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