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훼손 및 지역주민 반감 가중
보은지역 집중호우로 하천과 계곡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자연석 및 뿌리가 뽑힌 나무들이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유실이 심각한 외속리면 서원계곡내에는 승용차를 이용해 주말을 틈탄 수석 채취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가하면 조경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문적인 자연석 채취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가하면 조경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문적인 자연석 채취가 성행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서원계곡에 대한 유실보도가 외지로 확산되면서 계곡 곳곳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하천에서 수석을 찾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간혹 하천 인근에 떠내려온 쓸만한 나무를 채취해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것. 또 뜻 있는 주민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어 실의에 빠져있는 지역실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외지인들의 이러한 행동은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 이라며 "자연에서 생긴 돌맹이 하나라도 그대로 보전하는 환경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서원계곡은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 및 도로유실의 피해가 심각해 일반인들의 통행량이 거의 없는 것을 틈타 수석채취를 위한 외지인들이 몰려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행위는 단순한 수석채취라고 보기에는 자연환경에 대한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속리산과 인접한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및 관계기관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외지인들의 자연석 채취행사는 주말 속리산 지역 관광 및 산행을 빙자해 성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산행복장이어서 지역민의 눈에 잘띄지 않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