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이제는 동부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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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이제는 동부축 개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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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개발에서 남부 3군 소외됐다는 지적에 대해
영동~옥천~보은~괴산~수안보~단양 잇는 도로망 제시
▲ 충북도 11개 시군을 순방 중인 이시종 지사가 지난 14일 보은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이 지사의 연설에 주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4일 보은군을 순방했다. 이 자리에서 동남부 4군과 충주 수안보, 제천 덕산, 구단양을 을 잇는 동부축 개발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주와 증평, 진천, 음성, 충주, 제천 등 충북 서부축은 이제 어느 정도 산업단지나 교통이 해결돼 간다고 본다”며 “이제는 동부축 개발”이라고 말했다. “동부축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영동, 옥천, 보은, 괴산, 충주 수안보, 제천 덕산, 구 단양 라인을 잇는 벨트”라며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동부축 개발 개념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백두대간을 잇는 국가순환도로망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영동∼옥천∼보은∼괴산∼수안보로 빠지는 간선도로망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며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현재 국토부와 도로망을 어떻게 형성할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두대간 국가순환도로망 계획이 어느 정도 되면 이들 지역에 관광, 산업단지 등의 옷을 입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강호축 개발에서 남부 3군이 소외됐다는 지적에 대해 “남부 3군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과학영농특화지구로 특별히 지원하고, 산업단지도 영동과 옥천, 보은 쪽에 만들었다”고 대답했다. “동부축 개념과 유사한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도 미원에서 초정으로 우회하는 것을 추진 중이고, 보은∼영동 구간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보은지역에 있던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인근 지역으로 통폐합돼 보은 군민의 박탈감이 크다는 지적에는 “남부지역 곳곳에 분산 배치할 만큼 도 기관이 많지 않다”며 “장기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에둘러 얘기했다.
이 지사는 이어“보은~남일 국도건설, 속리산 복합 휴양시관광단지 조성, 법주사 성보 박물관 등을 통해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후 지역 원로와 관계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올해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보은군은 이날 “속리산면 관문, 휴양마을, 솔향공원, 훈민정음마당, 우드볼체험장 등지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휴양관광벨트를 구축하면 일자리 창출 등 보은군 경제성장의 거점이 된다”며 이들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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